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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2대구'되나··· 코로나19 누적 96명

입력 2020.07.04. 09:50 수정 2020.07.04. 10:07
연이어 집단감염 발생
이번엔 ‘일곡중앙교회’
오후 2시 광주시 브리핑
3일 광주 북구보건소 이동선별진료소가 일곡동의 한 교회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검사를 받으러 온 주민들의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광주에서 폭발적인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제2의 대구'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N차 감염' 본격 시작됐다.

4일 오전 9시 기준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6명으로 대부분 집단감염에 의한 발생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전북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신도 5명과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1명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모두 6명이 광주 91~9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91번째 확진자(동구 동명동 90대 여)는 북구 광주사랑교회를 다니면서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시설 입소자로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전수 조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92번째 확진자(장성군 60대 여)는 지난달 27~28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었다. 이 확진자는 전남 장성 거주자이지만 광주 광산구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진행돼 지침에 따라 광주 확진자로 등록됐다.

93번째(광산구 50대 여), 94번째(북구 60대 여), 95번째(북구 50대 여), 96번째(북구 40대 여) 확진자는 모두 일곡중앙교회에서 전북 28번째 확진자를 접촉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간 7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광륵사, 방문판매업체인 금양오피스텔, 소규모교회인 광주사랑교회와 해당 교회 신도가 근무했던 아가페실버센터에 이어 일곡중앙교회까지 대부분 거점 감염이 됐다. 거미줄처럼 얽힌 연결고리가 다양한 감염통로를 만든것으로 '제2의 대구'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3일 "대구의 경험에 비춰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로 지금 광주의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2시께 관련 브리핑을 가진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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