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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동선 파악해 재난 문자 보내주세요"

입력 2020.07.05. 13:46 수정 2020.07.05. 16:06
국민청원 올라와 5천명 이상 동의
동선 공개 늦어지면서 볼멘 목소리
광주시 “역학조사 한계…최대한 알려”
문자 분량 한계…블로그 이용할수밖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광주시 재난문자가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2일자 6면)과 관련, 광주시 대응이 타 시도에 비해 늦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신속히 재난문자로 보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명확히 공개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5일 오후 2시 현재 5천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현재 광주에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확진자가 들르는 코로나 확산세 속에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 시도에 비해 광주시 대처가 늦고 불명확해 시민들의 혼란이 크다"면서 며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재난문자로 보내달라. 나이 많은 분들은 블로그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요청했다.

특히 "광주시 공식블로그에 올라오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도 확진자 발생 이후 이틀 이상 소요되는 등 원활치 않다"며 "그 사이 알음알음으로 공개된 정보를 받는 주민은 한정적이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서울 서초구청의 사례를 들며 광주시도 상세한 정보공개와 더불어 구청 단위에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늘어난 상황에서 역학조사 인원을 늘리고 타 시도 사례를 참조해 신속히 대응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같은 청원은 갑작스럽게 역학조사 대상 확진자가 늘면서 동선 파악에 차질이 생기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광주시도 확인된 역학조사에 대해서는 이동 경로, 이동 수단,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 결과 여부를 공개하고 있으나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70명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역학조사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진자 동선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46번까지이며 그 이후로는 동선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역학조사의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기존 담당 직원들에 더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즉각대응팀을 광주로 파견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확진자 추가 발생 속도가 조사를 앞서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 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광주시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있다"며 "현재 재난문자는 90글자밖에 담을 수 없어 이동 경로를 다 담지 못해 블로그 링크를 통해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감염원이 7~8개인 상황이라 역학조사 자체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한 명의 확진자 동선이라도 파악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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