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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 인구 달성 '미달'

입력 2020.08.05. 16:15 수정 2020.08.05. 16:24
전국 10개 도시 중 인구 달성률 7위
2017년 이후 인구 유입 하락세 지속
(출처=국토연구원)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의 인구 달성률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발표한 국토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0개 혁신도시의 주민등록 인구 달성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72.1%가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107.3%로 가장 높았고 울산(101.1%), 전북(92.9%), 제주(89.5%), 경북(78.5%), 대구(78%), 강원(69.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 중 광주·전남은 62.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54.1%), 충북(56.5%)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본래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수와 인원이 가장 많아 전입 인구가 월등히 높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계획 대비 인구 달성률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계획 인구 4만9천 명 중 3만819명만이 나주에서 주민등록을 마쳤다. 연령대별 이동 통계를 살펴보면 30대가 26.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6.2%) 미취학아동(15.3%), 20대(14.8%), 50대(9.1%), 초등학생(7.7%), 60대 이상(5.3%), 중·고등학생(5.1%) 순으로 가족 단위보다 고용을 중심으로 한 이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국토연구원)

순 유입 인구수 또한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전남 혁신도시 순 유입 인구는 총 2만8727명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12년도 3명부터 시작해 2015년 8천374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7년 6천213명, 2018년 1천884명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전출이 매년 늘고 있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정주 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10개 혁신도시 평균 51.8점보다 낮은 수치인 43.5점으로 의료서비스, 교통환경, 여가활동 환경 등을 부족한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혁신도시는 거점 도시 광주로부터 18㎞, 나주 도심과도 9㎞ 거리가 있다. 때문에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를 이용하기 어려우며 도시권의 인구 규모도 적어 새로운 시설이 입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 달성률이 낮은 것은 직업 목적 이외에 가족, 주택 목적의 이주가 적어서다"며 "인근 도시 광주·나주와 교통 연계를 통해 정주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여정기자 lovesuny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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