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옹벽 붕괴,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에는 평균 468㎜의 비가 내리면서 광주 전역에서 신고된 침수, 파손 등 비 피해는 수백여 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시는 오전 11시55분께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상태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등 산림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광주시 피해 집계 상황을 살펴보면 북구 신안·동림동, 남구 백운동, 송암고가, 빛고을대로, 광산구 평동·수완·하남동 등 광주 전역에서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동림동 운암산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가 통제됐으며, 담양방면 제2순환도로 토사유출로 차선 2개를 막고 소방당국이 수습 중이다.
광주시에 인명피해 등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2개소, 도로 11개소, 지하차도 5개소 등 교통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양동 둔치주차장, 광주천 하부도로(광천1, 2교, 광암교), 운남교, 산동교 하부도로, 석곡천, 평동천, 본량동, 임곡동, 송산유원지 상류 등 11개소는가 교통 통제됐다.
어룡, 송정, 신덕, 운암, 연제 지하차도도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금당산은 사면이 유실돼 등산로 등이 통제중이며, 남구 효천중과 남구시니어클럽도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광주시는 8개 마을 이재민 412명은 문화센터, 주변 모텔 등 임시거주 시설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 시설피해는 총 583건으로 도로침수 187건, 주택침수 182건, 하수도 범람 60건, 단수, 정전 등이다.
주요지역 누적강수량은 광주 북구 443㎜, 조선대(동구) 414, 남구 409㎜, 풍암(서구) 388㎜, 광산 366㎜, 풍암(서구) 388㎜, 무등산 342㎜ 등이며 남구 노대동은 시간당 최대 71㎜의 비가 내렸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광주관광공사, 상상이 현실되는 꿀잼도시 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광주관광공사를 방문해 김진강 대표이사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가 직위공모제와 관리직 축소(13명→9명)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등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실현을 위한 발빠른 변화에 나섰다.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과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공사는 광주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으로서 단순하게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동반상승(시너지) 창출과 경영혁신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모바일 앱으로 운송수단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실시간 운행경로를 파악해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 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는 우선 광주 대표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과 주요 교통거점인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 후 점차 경유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번역,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야구, 축구 등 광주만의 특화된 스포츠 관람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스트릿컬처 페스타', 방송을 통해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광주관광 붐업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광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경유하던 도시 광주'에서 '머무는 도시 광주'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축제의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 축제를 개발해 광주다운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봄에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우펀(HOW FUN)', 여름 축제인 '스트릿 컬처 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 가을의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 그리고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콘셉트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광주 빛 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또 오는 6월27일부터 열리는 광주미래산업엑스포(6월 27일~29일)를 필두로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8월28~30일), 광주메디뷰티산업전(9월6~8일), ACE Fair(9월26~29일), 광주식품대전(10월17~20일), AI Tech+(11월28~29일), 광주창업페스티벌(11월28~29일) 등 공사 주관 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강기정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풍부한 광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꿀잼광주 실현과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달성이다"며 "영산강 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등 광주관광 100년을 이끌어 갈 굵직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무한대의 가능성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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