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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애물단지 된 침수차 어떻게 해야하나?

입력 2020.08.11. 10:38 수정 2020.08.11. 10:43
[침수차량 사진=뉴시스DB]

광주·전남 지역에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했는데 안전점검과 사후 대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폭우로 인한 반침수차 방치하면 고장차 될 수 있어

폭우에 장시간 주행 및 주차한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다.

특히 폭우에 장시간 주차한 경우 습기로 인해 전기 계통에 잦은 고장이 발생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탈착해 점검하고 1년이 지난 브레이크 오일은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에 이상 없던 자동차 온도 게이지가 상승하거나 간헐적으로 차가 떨리거나 시동이 꺼져도 점검 대상이다.


■ 침수차 수리비 걱정된다면? 先 '견적서', 後 '정비'

침수차 수리를 고민중이라면 먼저 견적서를 받아 본 후 정비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제134조에 따라 정비하기 전 반드시 견적서를 교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만약 견적서를 받지 않고 정비를 의뢰할 경우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과잉 정비의 피해를 볼 수 있다.

폭우로 인한 정비는 반드시 두 군데 이상의 정비업소를 들러 견적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정비 내역서와 관련 영수증을 보관하면 보증 수리도 가능하다.


■ 침수가 심한 자동차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 정비는 빠를수록 비용이 절감!!

침수차는 아무리 정비를 잘해도 고장 날 확률이 높다.

특히, 차 값과 맞먹는 정비 비용이 나오는 심한 침수차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보험에서 전부 보상하는 경우 사고로 인한 차의 파손 정도가 심각해 차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전손)가 되거나 수리비가 자기차량손해 보험가입금액을 초과할 때다.

완전히 침수된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모두 1~2회 정도 교환해야 하며,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제를 뿌려줘야 한다.

수리 및 관리가 늦을 수록 자동차 부식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차량을 수리해 운용할 계획이라면 정비는 빨리하는 게 좋다.


■ 배터리가 큰 전기차, 하이브리드 친환경차는?

대부분의 전기차의 배터리는 겹겹이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고 기밀 및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침수차의 경우는 점검을 꼭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 등의 주요 장치에 있는 수분 감지 센서를 점검하고 엔진룸은 절연 성분이 함유된 특수 세척제를 사용해 세척을 진행해야 한다.


■ 침수가 안된 차량도 장마가 끝나면 에어클리너·에어컨 필터 교체

에어컨 필터와 에어클리너는 먼지가 장마철 습기에 찌들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교환하는 것이 좋다.

먼저 에어컨 필터는 도로상의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걸러주기 때문에 오염이 심하며 필터 크기의 1㎠당 850종의 세균이 존재한다.

또 에어클리너는 자동차 마스크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 주행 시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 장마철 심한 습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조 장치, 에어컨 필터, 송풍구 및 주변 관리와 청결 유지도 필요하다.

이재관기자skyhappy1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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