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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 비위 광주 구의원 7명 수사 의뢰

입력 2020.09.27. 15:47 수정 2020.09.27. 15:53
서구·북구 7명 광주경찰청에 고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광주 북구지부와 시민사회단체가 2일 광주 북구의회 앞에서 수의계약 비리를 저지른 백순선 구의원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광주 시민단체들이 예산 유용과 각종 청탁 의혹이 드러난 지역 기초의원들을 고발한다.

참여자치 21과 공무원노조광주지역본부, 진보연대 등은 광주 서구·북구의회 의원 7명을 광주경찰청에 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체들은 28일 오전 광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고발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발 대상인 의원들은 서구의회 강기석, 북구의회 기대서, 백순선, 선승연, 이현수, 전미용, 이정철 등이다.

강기석 의원은 전반기 의장 재임 시절이던 올해 상반기 의회 기념품 예산 1천만원 중 600만원으로 구입한 넥타이 200개 중 166개, 다기 세트 100개 중 60개 등을 챙겨 공무원과 지역민, 지인들에게 나눠줬다.

6명의 북구 의원들은 불법 수의계약과 겸직 신고 규정 위반, 지인 업체를 위해 청탁을 한 바 있다.

기대서 의원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업체 2곳이 북구청으로부터 수의 계약을 따내도록 했는데, 이 중 1곳은 본인이 대표로 재직한 곳으로 알려졌다.

백순선 의원은 아내가 대표로 등록된 광고 업체를 구의회에 겸직 신고 없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구청 수의계약 11건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선승연 의원은 고향 선배가 대표로 있는 컴퓨터 업체 전산 장비 구매를 독려해 공무원들로부터 영업 행위를 해 왔다. 최근 1년간 북구는 해당 업체로부터 컴퓨터 본체 512대, 모니터 112대, 프린터 2대 등을 샀다.

이현수·전미용 의원도 겸직 신고 규정을 어기고 자신 또는 아내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꽃을 구청에 판매했다.

참여자치 21은 "비위 구의원들에 대한 고발을 통해 비위 의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의 출발이 되길 희망한다"며 "지방 의회를 혁신하고 참여자치 민주주의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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