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이동"
벌써부터 고속도로 위의 상황을 전하는 뉴스들이 보도됩니다. 29일 오후 5시 기준 아직까지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큰 정체가 없습니다. 정부의 이동 자제 호소 덕일까요.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번 '민족대이동'을 둔 걱정이 가시지 않습니다. 유래없던 코로나19 확산때문입니다.
매해 명절마다 반복돼온 민족대이동. 도대체 우리는 언제부터 고속도로 위에서 명절을 보내왔을까요. 저마다 주장하는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대체로 오래된 풍습은 아니랍니다. 이 중 그나마 신빙성 있는 주장은 지난 1946년 지정된 추석 임시공휴일을 그 시초로 보고있습니다.
당시 임시 공휴일을 맞아 전국 각지는 물론 만주와 일본에서부터 돌아온 실향민들이 저마다 고향으로 향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6·25 전쟁과 경제성장을 거치면서부터는 고향을 떠난 자발적 실향민들이 많아집니다. 현재 귀성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울의 인구 수는 이 때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점점 길어진 연휴도 한 몫 합니다. 이전까지는 단 하루뿐이었던 추석 공휴일이 1986년도엔 그 다음날까지, 1989년부터는 현재의 '사흘 연휴' 형태가 잡힙니다. 이에 가뜩이나 장사진을 이루던 기차역이 더욱 복잡해졌고, 1가구 1자가용 시대가 도래하며 더욱 심화됐다는 주장입니다.
거슬러보면 반세기를 고작 넘긴 민족대이동의 역사. 코로나19 앞에서 위태로운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정을 근간으로 한 따뜻한 풍습이지만 올해만큼은 조금만 참아보는건 어떨까요. "불효자는 '옵'니다"라잖습니까.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3월 29일 오늘의 운세] 64년생 가뭄 끝 단비 같은 도움을 받아보자 쥐띠48년생 가족만큼 가까운 이웃이 되어주자.60년생 심각했던 부진의 끝이 보여진다.72년생 이상과 다른 현실 고민을 더해보자.84년생 불편한 감정도 미소로 대신하자.96년생 격려도 칭찬도 넉넉하게 받아내자.소띠49년생 식어있던 가슴에 불씨가 피어난다.61년생 무모한 도전 수업료를 내야 한다.73년생 잘하고 있다는 믿음을 지켜내자.85년생 열심히 했던 준비 출발선에 서보자.97년생 싸구려가 아니다. 귀함을 지켜내자.범띠50년생 우습게 보여져도 진짜를 가져오자.62년생 연륜이 만든 솜씨 크고 화려해진다.74년생 새로운 터전에서 꿈을 만들어가자.86년생 긍정인 생각이 반전을 불러낸다.98년생 노력하지 않았던 후회가 남겨진다.토끼띠51년생 편안한 여유를 그림으로 그려보자.63년생 혼자만의 고집 여럿을 힘들게 한다.75년생 원하던 목표가 손에 잡힐 듯 온다.87년생 태산이었던 걱정 땅으로 꺼져 간다.99년생 스승의 가르침 우직하게 따라서자.용띠52년생 줄 수 없는 미안함 애써 외면하자.64년생 가뭄 끝 단비 같은 도움을 받아보자.76년생 늦어있는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88년생 힘들여했던 고생 상을 기대해보자.00년생 멋있다 소문이 천리까지 펴져 간다.뱀띠53년생 화려한 전성기 비단옷이 걸려진다.65년생 무겁게 지고 있던 빚을 청산하자.77년생 감사한 선물에 눈물까지 보여진다.89년생 초라한 승리보다 명예가 우선이다.01년생 보여지는 부분 예쁘게 포장하자.말띠54년생 가슴 속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보자.66년생 한 식구 의리 단단함이 더해진다.78년생 겉치레 자랑보다 지갑을 열어보자.90년생 첫눈에 반해지는 만남을 가져보자.02년생 신나고 설레는 제안을 들어보자.양띠55년생 새로운 영역 활동 범위를 넓혀보자.67년생 순풍에 돛을 달고 거침없이 가보자.79년생 혹시 하는 염려 바람이 쓸어간다.91년생 말릴 수 없는 처지 구경에 그쳐보자.03년생 옳다 하는 신념 자존심이 돼야 한다.원숭이띠56년생 노심초사 긴장 싱겁게 끝나진다.68년생 주인이라는 책임 의식을 가져보자.80년생 자부심과 긍지 넉넉히 채워진다.92년생 말로 하는 실수 주워 담지 못한다.04년생 주고받는 계산 차갑고 냉정해진다.닭띠57년생 뒤쳐 있던 승부 반전이 보여진다.69년생 고군분투 시간 자랑으로 변해진다.81년생 자칫 이기심 친구를 잃어야 한다.93년생 사랑과 우정사이 고민을 더해보자.05년생 좋다 하는 고백 대답조차 못 듣는다.개띠46년생 언제오나 기다린 제안을 들어보자.58년생 서운함은 잠시 이해를 더해보자.70년생 사촌이 땅을 사도 함께 기뻐하자.82년생 치솟는 유명세 소문까지 붙어진다.94년생 잃어버린 초심 회초리를 맞아보자.돼지띠47년생 엄격한 잣대로 득실을 따져보자.59년생 돌아서면 남이다. 미움을 감싸주자.71년생 거듭되는 실패 방향 전환 해보자.83년생 세상에 전부 같은 감동에 빠져보자.95년생 눈치도 빠르게 분위기에 적응하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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