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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서 40년째 공사중인 이것은?

입력 2020.10.22. 09:59 수정 2020.10.22. 10:29
가거도항 방파제, 1979년부터
그간 투입 예산만 3천600억원
태풍에 부서진 가거도 방파제. 사진=뉴시스

신안 가거도항의 방파제가 40년째 공사를 이어오고있어 예산 과다 투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불어오는 태풍에 파손이 되풀이되면서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다.

22일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8월 태풍의 영향으로 관내 가거도항 방파제의 공사구간중 일부 구간이 유실·파손됐다. 유실되거나 파손된 구간은 전체 480m 중 300m로 알려졌다.

방파제는 외부의 파도로부터 항구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구조물이다. 대체로 항구가 파도로부터 받을 강한 에너지를 상쇄시킬 목적으로 지어진다.

가거도항 방파제의 경우 지난 1979년부터 현재까지 40년이 넘도록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2008년 1천371억원을 투입한 끝에 완공됐지만 2011년 태풍 무이파로 부서졌다.

부서진 방파제는 2013년부터 1천442억원의 예산으로 복구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11차례 사업이 추가되거나 변경됐다. 이로인해 당초 예산보다 730억원이 늘어났다. 투입된 모든 예산을 합치면 3천600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 2013년 채택된 공사방법이 가거도항에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태풍의 반대방향에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른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기후변화로 파도의 세기가 더욱 거세지는 상황에서 현재 공법만 고집하고있다"며 "현 시점에서 공법의 변화나 대체항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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