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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5·18 민주묘역 상습 침수 해결 약속

입력 2020.10.25. 15:13 수정 2020.10.25. 16:35
24일 광주서 5월 단체와 간담회 갖고 “현안 챙기겠다”
국가보훈처·국회 차원에서 정비 계획 수립 검토하도록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월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10.24.wisdom21@newsis.com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오월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5월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다.

특히 단체들은 본보 보도(무등일보 2020년 6월 15일 7면)를 통해 문제가 된 국립5·18 민주묘지 2묘역 상습 침수 문제의 해소를 위해 묘역 정비 및 확장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국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8일 국립 518민주묘지 2묘역의 좌측 사면이 붕괴해 토사 수십톤이 묘역 매장 예정지까지 쏟아졌다.

민주묘지 2묘역은 향후 4천 명 이상의 유공자들이 안장될 장소이지만, 계곡을 깎아 조성한 탓에 장마철마다 배수가 잘 되지 않고 진흙탕 투성이가 되면서 유공자들의 우려를 샀다. 더욱이 집중호우 기간이던 지난 8월에는 2묘역 경사지 한쪽이 무너져 내려 매장 예정지까지 토사가 흘러넘치기도 했다.

단체들은 지난 5·18 40주년 당시에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호소했고, 이후 광주를 찾은 이낙연 당시 당대표 후보에게도 전한 바 있었으나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같은 단체들의 목소리에 이 대표는 "보훈처와 논의해 문제를 살펴보겠다"며 "국회에서도 관련법을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대처를 약속했다.

지난 6월 14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 2묘역이 당시 내린 비로 물구덩이가 고인 모습.

또 이 대표는 단체들에 5·18 역사왜곡 처벌법과 5·18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등 5·18 관련법 추진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이종 5·18 부상자회장은 "당 대표 취임 이후 광주와 5·18을 잊지 않고 찾아와 줘 감사한 마음이다. 아직 5·18의 진상규명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5·18 역사 왜곡 종식을 위한 왜곡 처벌법은 물론 국립 5·18 민주묘지 정비라는 큰 현안을 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 할 수 있었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귀 기울이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후 광주시청을 방문해 이용섭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대표는 "5·18묘지 2묘역 침수 정비와 확장사업도 하루 빨리 용역 등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올해 정기국회에서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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