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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구서도 같은 수법···전국 압수수색해야"

입력 2020.10.28. 12:46 수정 2020.10.28. 16:42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영장 집행 영상에
분노한 네티즌 “나도 당했다” 8만 명 몰려
“직영 운영 감추고 발뺌하는 본사도 조사를”

고객 차량의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한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수사 확대를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인천, 대구, 동탄 등 전국적으로 유사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잇따르면서 본사도 압수수색해야 한다는 토로가 줄을 잇고 있다.

28일 오후 5시 기준 기준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을 담은 무등일보 유튜브 동영상 조횟수는 8만여회에 달했고 관련 댓글도 455개가 달렸다.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압수수색 영장 집행 영상에 달린 네티즌 반응

"타이어 펑크가 나서 타이어를 바꾸러 갔는데 휠까지 바꿔야한다고 하고 하도 겁을 줘서 결국 휠까지 네 개를 다 바꿨다" "앞바퀴가 마모돼 교체하러 갔는데 뒷타이어가 찢어졌다고 하더니 휠도 바꾸라고 하더라" 등 해당 매장에서 유사한 피해를 봤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여기에 경기 동탄, 김포 검단, 대구 만촌, 포항, 구미 등 전국의 타이어뱅크 매장에서도 유사한 수법이 있었다는 경험담도 이어졌다. 이들은 "전국 모든 타이어뱅크 지점에서 피해 사례가 나오는데 전국 매장을 모두 조사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일부 가맹점의 일탈'이라는 타이어뱅크 본사 측 입장에 대해 포문을 집중했다. 평소에는 직영 운영을 강조하더니 문제가 생기니 가맹점이라고 꾸며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타이어뱅크 전국 매장 및 본사 차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촉구하고 불매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본사는 가맹점 해지로 꼬리를 잘라버리고 지들은 살겠다? 천만에 말씀. 본사도 조사해서 압수수색 들어가야죠. 정말 어이가 없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타이어뱅크 회장이 가맹점이라고 거짓말하다 걸렸다. 타이어뱅크 가맹점 80%는 회장 소유고, 세금 피하려고 바지사장 앉혀놓고 뒤에서 지점장들 매출 압박을 하다 이 사태까지 오게 됐다"고 남겼다.

아울러 이같은 문제가 업계 전반에 걸친 사태라며, 금호타이어 등 믿을 수 있는 업체들이 매장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네티즌은 "아쉬운 마음에 매장을 갈 때마다 어리고 사기꾼같은 사람들밖에 없는 느낌이다"며 "차라리 악성 업체들이 빨리 망하고 약간 비용이 더 들더라도 신뢰성 있는 타이어 업체가 매장을 늘렸으면 좋겠다"라고 남겼다.

한편,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지자체와 타이어 정비조합과 함께 관내 자동차 정비업체 및 타이어 판매점을 대상으로 무등록 정비행위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지도점검 대상은 광주시에 등록된 정비업체 1천316곳으로, 자동차 정비업을 등록하지 않고도 휠 얼라인먼트로 바퀴를 정비한 행위 등을 단속한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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