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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 학급배정 해 봤더니···42개 학급·1천785명 감소

입력 2021.01.21. 09:51 수정 2021.01.21. 18:34
학년당 1학급 학교도 12곳 달해
수완초 62개 학급…과밀화 심각
학급당 평균 인원도 22.42→22.09명
학령인구

광주시교육청이 2021학년 초등학교 학급배정(공립 149개 학교)을 한 결과 42개 학급 1천78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6~21세) 감소 여파로 1만4천여명이 졸업을 한 반면 초등학교 입학생은 1만3천여명에 그쳐 1천여명 가량이 줄어든 탓이다. 이로 인해 학급 당 학생 수도 기준치인 25명에 못미치는 평균 22.09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45만명의 광역도시임에도 학년 당 1학급씩 전체 학급 수가 6개에 불과한 학교도 12개나 됐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2021학년도 광주지역 공립 초등 149개 학교(송원·삼육·살레시오초 사립 3곳은 별도 배정)에 대한 학급배정을 마무리 한 결과 지난해 3천818학급 보다 42개 학급이 줄어든 3천776개 학급으로 편성됐다.

학생 수는 8만3천426명으로 지난해 8만5천211명보다 1천785명이 감소했다. 국립과 사립을 포함한 전체 학생 수 역시 8만5천682명으로 지난해 8만7천510명보다 1천828명이 줄었다.

6학년 1만4천여명이 졸업을 한 반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은 이보다 1천여명이 적은 1만3천여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도 지난해 22.42명에서 22.09명으로 줄었다. 이는 학급 당 25명인 기준치보다 3명 가량 적은 것이다.

학생 수 감소에도 일부 도심내 학교 과밀화는 심화돼 학년 당 1개반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도시외곽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와의 교육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올 학급 배정결과 대도시인 광주에도 학년 당 1학급씩 전체 6개 학급인 소규모 학교가 12개(수창·중앙·광주동·삼정·광주북·양동·임곡·동곡·평동·삼도·본량·무학초)나 됐다. 광주 동초 분교인 충효분교까지 포함하면 13개다.

반면 신도심 지역인 수완 초등학교의 경우 6개 학년 전체 학급 수가 62개 학급으로 학년마다 10개 학급이 넘는다. 오히려 지난해 51개 학급에서 11개 학급이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도 기준치인 25명을 훌쩍 넘어 26.37명에 달한다. 그나마 11개 학급이 늘면서 지난해 학급당 평균 33명에서 7명 가량이 준 것이다.

이같은 학교별 학생 수 차이는 교육환경 등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쳐 학력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학령인구 감소가 중학교, 고등학교로 순차적으로 이어져 2025년을 기점으로 학생 수 감소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통계지표상의 올해 광주지역 학령인구는 24만9천16명으로 지난해 25만7천817명보다 8천800여명 줄어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학령인구는 더 줄어 24만555명을 겨우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지역 학령인구는 2017년 28만8천여명에서 2018년 27만8천여명, 2019년 26만8천여명 등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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