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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 TCS·IEM국제학교 집단감염··· 대전 연결고리[종합]

입력 2021.01.25. 17:38 수정 2021.01.25. 18:03
선교사 양성 비인가 시설 새 뇌관
‘IM선교회’ 전국 순회 설명회 주목
광주 4곳·전남 1곳 등 운영 추정
광주 북구 신용동에 위치한 빛내리교회와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광주 북구 신용동에 최근 문을 연 선교사 양성 대안학교인 'TCS에이스 국제학교'發 코로나19 감염자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표확자 확인 이틀만에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확산 추이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최근 130여명이 집단감염된 대전의 'IEM 국제학교'와 광주의 TCS국제학교가 모두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라는 공통점을 확인하고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여기에 전남지역 확진자 역시 대전 학교와 연결성이 파악된 상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까지(오후 6시 기준) TCS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명이다. 교육시설 학생(총 12명)과 교사 (총 5명) 대부분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빛내리교회 관련이다. 'n차 감염'도 나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3일 교육시설 교사인 지표환자(1479번)가 처음 확인된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 해당 감염지를 '빛내리교회' 관련으로 발표했다가 역학 조사 결과 비인가 교육시설을 고리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 이날 오전 TCS에이스 국제학교로 분류 기준을 수정 발표했다.

해당 시설이 위치한 건물은 3층 규모로 1층에는 학교, 2층에는 교회, 3층은 거주공간으로 사용됐다. 이용자 상당수는 가족 관계로 모두 유기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3층(방 4개)에서 공동 숙식생활을 하며 1층에서 홈스쿨링 교육을 받기도, 2층 교회에서 예배를 보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육 시설은 지난 17일 첫 운영을 시작했다.

이 여파로 교회 전도사와 그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인근 에이스유치원·어린이집 관련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시행됐다. 유치원 교사 1명이 확진됐고 원생들은 전원 음성이 확인됐다. TCS국제학교 외국인 교사가 근무했던 또 다른 어린이집 2곳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130여명의 집단감염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 IEM 국제학교와의 관련성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와 대전의 시설을 운영하는 IM선교회 관계자들이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어 다수의 학생·학부모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에만 북구와 광산구 등에 TCS국제학교, 에이스TCS국제학교, 티쿤TCS국제학교, CAS기독방과후학교와 같은 명칭으로 4곳의 관련시설이 운영중이다.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감염은 전남에서도 확인됐다. 전날 순천에서 대전 IEM국제학교 재학생(순천 234번·전남 711번)이 확진됐기 때문이다. 기숙생활을 했던 이 환자는 지난 18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학교 측의 귀가 조용으로 순천에 머무르다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해당 학교가 1실에 최대 20명씩 공동생활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밀집공간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해당 국제학교 관련한 시설이 여수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폐쇄조치했다.

한편 광주·전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각 1천518명, 716명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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