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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 2년만에 730마리 구했다

입력 2021.02.05. 15:03 수정 2021.02.05. 15:25
수달등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108마리 포함
도심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생태계 보존 기여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이 끈끈이로 인해 부상을 당한 황조롱이를 구조하고 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지난해 개소한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년만에 92종 730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는 등 생태도시 광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5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구조센터는 첫해인 2019년 63종 249마리를 구조·치료했으며 지난해에는 66종 481마리를 구조·치료했다.

구조된 야생동물은 조류 645마리(88%), 포유류 80마리(11%), 파충류 5마리(1%) 순이며 수달, 수리부엉이, 독수리, 참매, 새매, 하늘다람쥐, 삵 등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 동물 16종 108마리도 포함됐다.

야생동물이 구조되는 원인도 다양하다. 서식지 파괴로 어미를 잃은 '미아' 사례가 296마리(41%)로 가장 많은데, 서식지 파괴는 야생조류 번식 기간 중(4~8월) 공동주택 내 철새에 의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수목정비로 인해 어린동물 보금자리가 손상되는 경우와 도심권 건물 확장 등이 원인이었다.

이어 도심권 건물 유리창 및 방음벽 등에 부딪힌 '충돌' 사례가 188마리(28%), 차량충돌·끈끈이·질병 감염 등의 사례가 89마리(10%) 순으로 파악됐다.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처음 구조된 지역 등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간 개체는 248마리로 구조센터는 소중한 야생동물의 보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서식지를 잃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구조·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체험형 환경생태 학습프로그램 활성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운영으로 도시와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도시 광주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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