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가 3곳에 위반 혐의 적용
‘개원 준비’ 안디옥교회는 제외
해외입국자 관리 등 변이 대응
광주시가 지역에서만 175명의 누적 확진자를 양산한 비인가 교육시설 운영자 IM선교회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남·북·광산구 소재 3개소가 그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합제한 및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시설과 사실상 동일집단으로, 안디옥트리니티CAS의 운영을 준비했던 광주안디옥교회(누적 확진자 130명)는 개원 준비 단계였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수사의뢰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8일 광주시는 ▲광주 광산구 운남동 소재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 ▲북구 신용동 소재 '광주에이스TCS국제학교(빛내리교회 운영)' ▲남구 진월동 '광주티쿤TCS국제학교(광명서현교회 운영)'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일으킨 IM선교원 관련시설 3곳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IM선교회 관련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관련된 전체 시설에 긴급 폐쇄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비인가 교육시설과 합숙시설 자진신고 검사 등 행정명령도 고시했다.
이후 시교육청, 광주경찰청,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지역 전체 비인가 교육시설 합동점검에 나선 광주시는 최근 관계기관과 논의 끝에 수사의뢰를 결정했다.
광주지역에 IM선교회 관련 시설은 4곳이지만 서구 쌍촌동 소재 '안디옥트리니티CAS(광주안디옥교회 운영)'는 실제 운영이 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대상에서 빠졌다.
경찰은 3곳의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위법 사항을 살펴 볼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 A목사를 지난 5일자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A씨가 역학 조사를 거부·방해·회피할 수 없도록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A씨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임의로 주거지를 옮긴 것은 물론 역학조사관들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하다 엿새만인 지난 3일에서야 방역당국의 고발 검토 통보를 받고 전담치료시설인 강진의료원에 입원했다.
한편 광주시는 변이 바이러스 감시와 검역 등 관리강화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꼼꼼한 해외입국자 관리로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은 물론 임시생활시설 격리 원칙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도적 목적과 공무출장 등의 이유로 입국한 자는 의무격리에서 제외됐지만 이번 조치로 입국 뒤 5~7일 사이 코로나19 검사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해외입국 후 확진된 자와 접촉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는 물론 유전자 변이 분석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광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오후 6시 기준)는 1명이 추가돼 누적 1천901명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광주관광공사, 상상이 현실되는 꿀잼도시 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광주관광공사를 방문해 김진강 대표이사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가 직위공모제와 관리직 축소(13명→9명)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등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실현을 위한 발빠른 변화에 나섰다.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과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공사는 광주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으로서 단순하게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동반상승(시너지) 창출과 경영혁신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모바일 앱으로 운송수단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실시간 운행경로를 파악해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 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는 우선 광주 대표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과 주요 교통거점인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 후 점차 경유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번역,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야구, 축구 등 광주만의 특화된 스포츠 관람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스트릿컬처 페스타', 방송을 통해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광주관광 붐업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광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경유하던 도시 광주'에서 '머무는 도시 광주'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축제의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 축제를 개발해 광주다운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봄에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우펀(HOW FUN)', 여름 축제인 '스트릿 컬처 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 가을의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 그리고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콘셉트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광주 빛 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또 오는 6월27일부터 열리는 광주미래산업엑스포(6월 27일~29일)를 필두로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8월28~30일), 광주메디뷰티산업전(9월6~8일), ACE Fair(9월26~29일), 광주식품대전(10월17~20일), AI Tech+(11월28~29일), 광주창업페스티벌(11월28~29일) 등 공사 주관 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강기정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풍부한 광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꿀잼광주 실현과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달성이다"며 "영산강 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등 광주관광 100년을 이끌어 갈 굵직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무한대의 가능성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저감 협력방안 논의
-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 · 거리에는 '덕지덕지' 지정게시대는 '텅'...현수막에 시민들 눈살
- · '휠체어 설비 없는 버스는 차별' 소송, "장애인 이용 노선부터 추리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