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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니까 괜찮아" 설 앞두고 불법 현수막 급증

입력 2021.02.10. 09:55 수정 2021.02.10. 10:07
광주 도심 곳곳이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시스

매년 설이 다가오면 각양각색의 현수막이 거리에 걸린다. 올해도 이변은 없었다.

사람이 밀집하는 전통시장이나 유동성 높은 거리 등에 현수막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현수막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회복되기를 행복하기를' 등 특별하지 않은 인사말이 대부분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뜻을 품은 사람들이 미리 이름을 알리기 위해 내걸기도 했다.

또 현직에 있는 구청장들도 '불법 현수막 설치'에 동참해 문제가 되고 있다.

단체장이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상황에서 선거용 현수막에 대한 단속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상업적인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더라도 구청장의 불법 현수막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또 불법 현수막이라도 이런 명절 인사 현수막에는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 것도 사태를 키우고 있다.

시민 A씨는 "코로나19로 사람들과 접촉이 어려워 이렇게라도 이름을 알리려는 의도는 알겠다"면서 "하지만 이중적인 잣대로 현수막 철거 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언짢은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분기(1~3월) 행정당국에 의해 수거된 불법 현수막 수는 9만3천166개에 달한다. 2019년에는 동분기 9만3천500여 개다.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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