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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침대가? 명절만 되면 쓰레기 몸살 앓는 호남선

입력 2021.02.14. 15:56 수정 2021.02.14. 16:15
지난해 14t…일 평균 발생량 10배
무단투기도 기승 “시민의식 절실”
설연휴 세째 날인 13일 서울 잠원동 고속도로에는 귀경에 나선 차량들인 늘어 정체되고 있다. 2021.02.13. kmx1105@newsis.com 뉴시스

명절 연휴 동안 고속도로 쓰레기량이 폭발적으로 느는 가운데 음식물과 침대 등 대형폐기물 무단투기까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갑)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동안 발생한 고속도로 쓰레기는 총 202t으로 하루 평균 18.9t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고속도로 별로 살펴보면 설 연휴 동안 쓰레기 발생량은 중부내륙선이 22t으로 가장 많았고 경부선 19t, 남해·중부선 18t, 호남선 14t 순이었다.

호남선은 2018년 설에 11t에서 2019년 20t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0% 감소했다.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쓰레기는 물론 가정에서 가지고 나오는 생활쓰레기, 침대와 가구 같은 대형폐기물 등 각가지 쓰레기가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 순찰원과 도로관리원 등이 무단투기 적발을 위해 순찰을 돌지만 주로 인적이 드문 시간을 이용해 무단투기가 이뤄져 현장 적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노 의원은 설명했다.

노 의원은 "명절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는 쓰레기 대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며 "관계기관의 쓰레기 수거 관리감독과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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