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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거리두기 1.5단계 완화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21.02.14. 16:48 수정 2021.02.17. 14:46
내일부터 2주간··· 생계유지 방점
‘5인이상금지’ 유지 직계가족 예외
감염세·느슨해진 경각심 불안감도
"오랜 노력 물거품 안되게 협조를"


코로나19 방역과 생계유지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던 정부가 제제 완화를 결정함에 따라 광주와 전남지역도 15일부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된다.

고강도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 누적, 서민경제 어려움 가중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자영업·소상공인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조건부로 해제 또는 완화되는 것이 가장 달라지는 부분이다.

다만 설 연휴 동안 가족·지인간 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확산 가능성이 있는데다 일부 느슨해진 감염병 경각심이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가 1.5단계로 완화된다.

식당과 카페, 헬스장, 학원과 미용실, 대형마트와 영화관, 실내공연장,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내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출입명부 작성, 음식물 미섭취시 마스크 착용, 테이블 간 거리두기와 칸막이 설치 등 기존 방역 수칙은 지켜야 한다. 영화나 공연장에서의 음식 섭취 금지, 좌석 띄우기 등도 그대로다.

지난 3개월간 집합금지였던 단란주점·클럽 등 유흥시설 6종은 오후 10시까지는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번에 여러 명이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기면 과태료는 물론 곧바로 2주간 영업중지 명령을 받는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500명 미만으로 치를 수 있다. 스포츠경기도 정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위험도가 낮은 종교활동 역시 수용인원이 전체 좌석 수의 30% 이내로 늘어난다. 소리를 내어 함께 기도하거나 성가대, 암송, 음식 제공, 타지역 교류 및 초청 금지 등은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되지만 직계가족은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단, 부모 없이 형제·자매가 5인 이상 모이는 것은 허용치 않는다.

지난 10일 광주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그동안 전면 통제됐던 군 장병들의 휴가도 재개된다.

이번 조치로 한계상황까지 내몰렸던 자영업자들은 한숨 돌리게 됐지만 자칫 방역 실패에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불안감도 교차되는 분위기다. 명절 내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수를 유지한 광주의 경우 연휴 마지막 날 타지역 거주자와의 만남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확인됐는데 느슨해진 경각심이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랜시간 지켜온 다수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 노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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