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1% 늘어…“코로나19 장기화 때문”
이웃 간 싸움 비화 신경쇠약 걸리기도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노력 필요"
"아침이고 낮이고 다다다다 애들 뛰는 소리에 살 수가 없습니다. 몇 번이나 찾아가 부탁드렸는데도 오히려 자꾸 찾아온다면서 경비실에 신고 당했습니다. 이젠 작은 소리만 나도 신경이 곤두서는 바람에 병 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사 갈수도 없고…"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에 사는 고성진(32)씨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바로 윗집에서 시시때때로 들려오는 층간소음 때문이다. 그는 "재택근무 때문에 집에 있다 보니까 예전에는 몰랐던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오히려 윗집에서 보복심으로 더 소음을 내는 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서구 마륵동 아파트에 거주 중인 이혁재(가명·28)씨도 "윗집에 남자아이들 2명이 사는데 새벽 2~3시까지 뛰어 다닌다"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정말 괴롭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처럼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집에만 머무름) 생활이 길어지면서 층간소음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갑)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층간소음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전남 54.4%, 광주 41.7% 각각 증가했다.
연도 별로 살펴보면 전남은 2016년 106건, 2017년 160건, 2018년 158건, 2019년 134건 등 100건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207건을 기록했다. 광주도 같은 기간 169건, 250건, 265건, 247건 등 100~200건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350건으로 껑충 뛰었다.
광주마을분쟁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신고 건수도 지난해 213건으로 전년 대비 22.4% 늘어났다. 새벽에 가구를 끄는 소리가 들려 잠을 깨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이 계속돼 이웃 간에 싸움으로 번져 신경쇠약에 걸리는 사례도 있었다.
한국환경공단 자료를 보면 층간소음 원인은 아이들 뛰는 소리 또는 발걸음 소리 69.2%, 기타(원인미상 및 기재하지 않음) 12.6%, 망치질 4.2%, 가구(끌거나 찍는 행위) 3.5%, 가전제품(TV·청소기·세탁기) 3.3%, 기계진동 2.0%, 문 개폐 1.9%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 조은주 총괄화해지원 플래너는 "코로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소음 문제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공동주택 특성 상 이웃들끼리 소통이 안 되다보니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웃 간에 평소 감정이 좋지 않다가 소음이 매개가 돼 싸움으로 번진다. 여러 사례를 상담한 결과 서로 사정을 알고 한발짝 물러서서 이해하다보면 원활한 문제 해결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3월 29일 오늘의 운세] 64년생 가뭄 끝 단비 같은 도움을 받아보자 쥐띠48년생 가족만큼 가까운 이웃이 되어주자.60년생 심각했던 부진의 끝이 보여진다.72년생 이상과 다른 현실 고민을 더해보자.84년생 불편한 감정도 미소로 대신하자.96년생 격려도 칭찬도 넉넉하게 받아내자.소띠49년생 식어있던 가슴에 불씨가 피어난다.61년생 무모한 도전 수업료를 내야 한다.73년생 잘하고 있다는 믿음을 지켜내자.85년생 열심히 했던 준비 출발선에 서보자.97년생 싸구려가 아니다. 귀함을 지켜내자.범띠50년생 우습게 보여져도 진짜를 가져오자.62년생 연륜이 만든 솜씨 크고 화려해진다.74년생 새로운 터전에서 꿈을 만들어가자.86년생 긍정인 생각이 반전을 불러낸다.98년생 노력하지 않았던 후회가 남겨진다.토끼띠51년생 편안한 여유를 그림으로 그려보자.63년생 혼자만의 고집 여럿을 힘들게 한다.75년생 원하던 목표가 손에 잡힐 듯 온다.87년생 태산이었던 걱정 땅으로 꺼져 간다.99년생 스승의 가르침 우직하게 따라서자.용띠52년생 줄 수 없는 미안함 애써 외면하자.64년생 가뭄 끝 단비 같은 도움을 받아보자.76년생 늦어있는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88년생 힘들여했던 고생 상을 기대해보자.00년생 멋있다 소문이 천리까지 펴져 간다.뱀띠53년생 화려한 전성기 비단옷이 걸려진다.65년생 무겁게 지고 있던 빚을 청산하자.77년생 감사한 선물에 눈물까지 보여진다.89년생 초라한 승리보다 명예가 우선이다.01년생 보여지는 부분 예쁘게 포장하자.말띠54년생 가슴 속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보자.66년생 한 식구 의리 단단함이 더해진다.78년생 겉치레 자랑보다 지갑을 열어보자.90년생 첫눈에 반해지는 만남을 가져보자.02년생 신나고 설레는 제안을 들어보자.양띠55년생 새로운 영역 활동 범위를 넓혀보자.67년생 순풍에 돛을 달고 거침없이 가보자.79년생 혹시 하는 염려 바람이 쓸어간다.91년생 말릴 수 없는 처지 구경에 그쳐보자.03년생 옳다 하는 신념 자존심이 돼야 한다.원숭이띠56년생 노심초사 긴장 싱겁게 끝나진다.68년생 주인이라는 책임 의식을 가져보자.80년생 자부심과 긍지 넉넉히 채워진다.92년생 말로 하는 실수 주워 담지 못한다.04년생 주고받는 계산 차갑고 냉정해진다.닭띠57년생 뒤쳐 있던 승부 반전이 보여진다.69년생 고군분투 시간 자랑으로 변해진다.81년생 자칫 이기심 친구를 잃어야 한다.93년생 사랑과 우정사이 고민을 더해보자.05년생 좋다 하는 고백 대답조차 못 듣는다.개띠46년생 언제오나 기다린 제안을 들어보자.58년생 서운함은 잠시 이해를 더해보자.70년생 사촌이 땅을 사도 함께 기뻐하자.82년생 치솟는 유명세 소문까지 붙어진다.94년생 잃어버린 초심 회초리를 맞아보자.돼지띠47년생 엄격한 잣대로 득실을 따져보자.59년생 돌아서면 남이다. 미움을 감싸주자.71년생 거듭되는 실패 방향 전환 해보자.83년생 세상에 전부 같은 감동에 빠져보자.95년생 눈치도 빠르게 분위기에 적응하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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