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브리핑]"광주와 전남, 상생의 본이 되길"
입력 2021.03.03. 17:21 수정 2021.03.04. 07:11
"광주-나주 광역철도망"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망을 두고 잠시 소란이 있었습니다. 광역철도 구간 발표를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입장 차이를 드러낸 겁니다.
전남도가 최근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단일 안에 합의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반영되도록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광주시는 아직 온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죠.
두 지자체의 발표가 어긋난 배경은 이렇습니다. 광주시가 논의 중이던 평동~노안~동신대 구간을 순환형으로 하자고 전남도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전남도는 예전부터 주장해오던 내용인 터라 합의가 끝난 줄 알고 보도 자료를 배포했죠. 광주시 입장에서는 공문에 대한 회신 없이 발표해 언짢음을 드러냈습니다. 합의절차에 대한 이해가 엇갈려 생긴 문제였습니다.
지역간 교통망 구축 사업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우려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행히 절차상의 문제만 있었을 뿐 합의한 내용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망은 전국에서 건의한 150여개 노선계획안과 경쟁합니다. 만일 이번 계획에 누락되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삐걱거리며 출발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매듭을 잘 지어 상생의 본이 되길 바랍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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