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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도 AZ 맞습니다" 광주·전남 의료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1.03.08. 16:04 수정 2021.03.08. 16:05
병원급 이상 의료진·직원 접종 시작
광주·전남 병원장들 안전성 홍보 나서
200여곳 2만6천여명 의료진 대상
8일 오전 목포기독병원에서 전판석 병원장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AZ)) 주사를 맞고 있다. 전남도 제공

병원급 이상 의료진 및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전남 병원장들이 선두에 섰다. 병원장들은 릴레이 접종을 통해 백신 안전성을 홍보하고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8일 오후 시작된 의료진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했다. 안 원장은 "해마다 맞는 독감 접종보다 훨씬 약한 것 같다"며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많이 있지만 백신은 여러 차례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안심하고 맞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안전성과 효과도 점차 입증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에 접종하면 큰 문제없다"고 밝혔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이 8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했다.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이어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도 만들었다"며 "코로나 종식 후에는 새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19일까지 의사와 간호사·보건직 등 의료진 2천200여명, 조선대병원은 1천400명에게 AZ 백신 접종을 한다.

접종 절차는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 ▲복귀 등 5단계로 진행되며, 접종 후에는 15~30분 정도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경우 미리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응급처치를 받게 된다.

전남에서는 안전성 홍보와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를 위해 3개 의료기관 병원장이 릴레이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전판석 목포기독병원장을 시작으로 9일 양진원 순천한국병원장, 10일 유홍석 고흥제일병원장이 릴레이 접종에 참여한다.

전 원장은 예방접종을 마친 후 "독감 주사를 맞은 느낌과 같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든다"며 "거리두기 방역수칙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형성해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백신 관리 및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예방접종 점검단을 긴급 편성, 이날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 현장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병원장부터 백신접종에 참여한 만큼 도민도 본인 순서가 되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행정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대상자는 광주 102곳 1만4천219명, 전남 101곳 1만1천638명이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앞서 요양병원, 코로나 전담 의료진 등에 대한 접종은 먼저 시작됐다. 7일까지 1차 접종대상자 전체 접종률은 광주 48.3%(1만3천472명), 전남 43.7%(1만6천39명)을 각각 기록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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