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의원이 최근 지역구 활동 등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 돼 우려된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의원 사무소발 확진자는 13명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주말 전남 담양군, 영광군, 함평군 등 지역구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11일에는 광주에서 열린 전남 모 단체장 자녀의 결혼식 등 2건의 결혼식에도 참석, 광주 지역 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결혼식 하객으로는 지역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12일에는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행사에 참석해 김영록 전남지사 등 범농협 임직원 4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13일에는 광주에서 장례식장을 방문했고, KTX를 타고 서울로 간 뒤 국회에 출근해 의원실 집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의원의 담양사무소에서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데에 이어 당원 등 확진자 7명이 나왔다. 이 의원은 14일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5일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이 의원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 유세장에 다녀온 담양·영광·장성·함평지역 당원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코로나19 광주·전남 경제충격, 외환위기때 만큼은 아냐" 코로나19가 광주·전남지역에 끼친 피해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990년 이후 경제위기 시점으로 본 호남권 및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 보다 전반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었다.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3.5%)와 코로나19 대유행(0.1%) 시점에 전년대비 각각 증가한 반면, 외환위기에는 (-15.6%) 크게 감소했다.코로나19 대유행 시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100.0으로 전년도 101.6에 비해 (-0.3%) 감소했고, 건설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40.6%)와 코로나19 대유행(-19.3%) 시점에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자 수는 외환위기(-8.7%)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0.3%)에 감소했으나 금융위기(1.8%)에는 증가했다.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에 (8.1%)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위기 (2.5%),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 (0.4%) 상승했다.전남도는 광공업 생산이 외환위기(-3.2%), 글로벌 금융위기(-0.2%), 코로나19 대유행(-0.8%) 시점에 모두 감소했다.코로나19 대유행 시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100.0으로 전년도 95.8에 비해 (4.4%) 증가했다.건설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2.5%)에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29.8%) 시점에는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외환위기(-3.1%)에 감소했으나 금융위기(0.7%)는 증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에 (8.3%)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위기 (2.8%),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 (0.7%) 상승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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