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직업체험 공간 아닌 ‘다양성’ 목적
‘N개의 프로젝트’ 등 방과후 활동 제공
학교, 학원, 집…. 다시 학교, 학원, 집.
많은 국내 청소년들이 수레바퀴처럼 반복되는 삶을 보내며 정작 ‘자신의 삶’을 그려낼 여유조차도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다.
지난 8일 담양 창평중학교 학생기자단은 광주 동구에 위치한 삶디를 찾았다.
삶디는 광주시가 지원하고 전남대학교와 광주YMCA가 하자센터와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시립청소년 특화시설이다.
삶디에 따르면 단순한 직업체험 공간이 아닌 창의적 의도를 갖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또 청소년 스스로 창출하는진로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핵심 역량 중심의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자기 삶을 멋지게 가꾸는 디자이너이자 광주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소셜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삶디와 처음 관계를 맺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일상이룸 캠프는 곧 성인이 돼 삶의 전환기를 맞이할 청소년들이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프로젝트이며, ‘삶+일 캠프’는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기술을 배우는 기술창작캠프다.
방과 후 일상 변화 프로젝트인 ‘N개의 프로젝트’는 지금 이 모든 순간을 즐기고, 친구들과 배움의 기쁨을 맛보며, 좋은 세상을 위해 쓸모있는 일을 만들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쓸모없는 것에서 새로운 쓸모를 발견하는 생활목공 프로젝트부터 익숙한 일상을 디자인하며 새롭게 발견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하게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다양한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삶디는 독특한 별칭과 호칭 문화를 쓰는 게 특징이다. 별칭과 호칭 문화를 통해 자유롭게 평등한 관계 맺기를 위함이다.
김민주·김지유·이정명·임영서기자
“꿈 찾으며 변하는 학생 보며 보람”청소년삶디자인센터 홍보팀 임아영 씨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에서 홍보일을 맡고 있는 임아영(38·별칭 ‘아봉’) 씨가 하는 일은 삶디를 말과 글로 알리는 것이다.
임 씨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삶디에 10대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글을 올리고 있다. 또 삶디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삶디 투어’를 해주기도 하며, 삶디를 알리는 리플릿 포스터, 현수막, 소책자 등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출판하는 일까지 한다.
이 일을 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낀다는 임 씨는 한 일화를 꺼냈다. 임 씨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한 청소년의 경우 인사도 안하고, 밥도 같이 먹지 않을 정도로 소극적이었는데 삶디 프로그램 중 사진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느끼면서 적성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 이후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했을 때 굉장한 보람을 느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힘들 일도 적지 않다. 매일 삶디를 처음 찾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에게 삶디라는 공간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하는 일이 가장 고된 일이라고 임 씨는 설명했다. 임 씨는 “현재 청소년들을 만나 청소년들의 꿈과 활동을 지원하는 게 내 목표다”고 말했다. 고시은·박영화·양은희·홍지은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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