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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석곡중학교 일일기자체험] 석곡파출소, 주민 밀착형 '안전서비스' 눈길

입력 2020.09.23. 16:39 수정 2020.09.23. 19:01
독거노인 위한 '내 고향 톡톡' 호응
지난해 베스트 파출소 선정 성과
석곡중학교 학생기자단은 18일 석곡파출소를 찾아 치안·안전 서비스를 살폈다. 안성준·이영은기자

석곡면의 치안과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석곡파출소가 지역민에 다가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곡성 석곡중학교 학생기자단은 석곡파출소를 찾았다. 석곡파출소는 농촌형 파출소로 7명의 경찰관이 2개 마을 주민들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석곡파출소는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찾아가는 '내 고향 톡톡'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농촌 특성상 노인이 많은 탓에 여러 범죄에 취약하기 마련이지만 석곡파출소의 적극 적인 치안 행정으로 인해 이 곳의 범죄는 극히 적다.

또 이 서비스는 주민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로운 노인들에게 소중한 '말벗'이 되기도 한다.

석곡파출소에 따르면 농촌 특성상 강력범죄보다는 절도와 같은 생활형 범죄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때문에 생활형 범죄를 막기 위한 '안전울타리 사업' 등 다양한 특수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야간 귀갓길 버스승강장 태양광조명등의 설치로 주민들의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주민들도 자율적으로 지역 치안과 안전을 맡고 있는 '두리번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파출소 입구에 걸린 현패는 작지만 강한 석곡파출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지난해 전남지방경찰청이 뽑은 '베스트 파출소'로 선정된 것이다.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206개 지역경찰관서 중에서 공동체 치안활동, 탄력순찰 노력도, 내부만족, 역량강화 분야 등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희동(55) 석곡파출소 경위는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유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화를 받았을 때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전화를 끊고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나래·신수영·정세빛·정우림기자


"동네분들에 봉사…보람 느낍니다"

최희동 석곡파출소 경위

"제 고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석곡파출소에서 만난 최희동(55) 경위는 31년차 베테랑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고 범죄자들을 잡아들였지만 지금은 그런 강력범죄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다.

농촌이 많은 석곡파출소 근무 특성상 범죄보단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봉사에 더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최 경위는 오히려 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독거노인이나 가족들과 연락이 뜸한 노인분들을 주기적으로 찾아 어떤 범죄에 노출돼 있는지 살피기도 하면서 말동무나 청소도 해준다"며 "어르신들이 많이 고마워하실 때 경찰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이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당부도 자주 드린다"고 전했다.

최 경위는 31차 베테랑답게 웬만한 사건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게 없다. 최근 석곡에서 발생한 벌통 절도 사건때는 범인을 잡으려고 잠복하고 근처 CCTV를 뒤진 끝에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 최 경위는 "아내가 매일 출근할 때마다 '다 치지 말라고 퇴근하라'고 말해준다"면서 "하지만 일을 할 때 가족사진을 항상 지니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 크게 다친 적은 없다"고 웃어보였다. 김주연·노아영·백보연·임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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