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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파출소"주민들의 안전, 우리가 지킵니다" 

입력 2020.11.17. 14:06 수정 2020.11.17. 14:29
[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사평초등학교 일일기자체험]
밤낮 가리지 않는 밀착형 순찰
노인 위해 직접 찾아가 돕기도
화순 사평초등학교 학생들이 13일 사평파출소에 방문해 기자체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신비기자

화순 사평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13일 방문한 사평파출소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동체 치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사평파출소는 파출소장을 비롯해 경찰관 7명이 근무 중이다. 3조 1교대 근무를 하는 농촌형 파출소로 일일 근무자는 주간에 파출소장과 경찰관 2명이, 야간에는 경찰관 2명이 근무한다.

사평파출소는 범죄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절도, 폭행,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발생 시에는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를 한다. 이후 전담 경찰관에게 사건을 인계, 원활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온동네 한바퀴 순찰'로 지역 주민 등의 여론을 반영해 협력치안을 전개한다.

또 엄정하고 따뜻한 법 집행으로 범죄와 사고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1인 근무업소'와 '여성 안심 귀갓길' 탄력 순찰하고 있다.

사평파출소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민원은 절도사건이다. 시골파출소 특성상 사건 사고가 적지만 농산물 절도 사건은 가끔 발생한다.

최근에는 반려견에 관련된 민원도 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반려견을 유기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몇 개월 전 생후 1개월 정도 된 반려견 26마리가 관내 도로변에 버려져 이를 구조해 파출소에서 보호하다 화순군 반려견센터에 인계하기도 했다.

노인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고령인 관계로 주기적으로 직접 집에 찾아가 안부를 묻는 등 문안 순찰을 실시한다. 또 휴대전화의 사용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도록 설명한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홍보도 곁들이는 등 주민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사평파출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범죄피해에 당면해 있는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경찰관을 찾는다. 경찰들이 민원과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신비·김예람·박찬민·배하랑기자


"경찰에게 필요한 것은 사명감과 친절"

박창수 사평파출소 경위

"경찰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사명감과 친절이죠." 29년째 주민을 위해 파수꾼 역할을 하는 박창수 경위가 이같이 말했다. 올해 2월부터 사평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박 경위는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경위는 1991년 9월 임용 된 후 강력팀, 지능팀에서 형사와 팀장 등으로 대부분의 경찰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그는 노련한 경찰답게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형사 시절 난제에 빠진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기도 했다. 최근 사평파출소에서는 축사에서 도망간 소를 4일 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박 경위는 "소 주인이 병원에 간 틈을 타 소들이 축사를 벗어났다. 동료들이 드론을 띄우고, 일대를 4일 동안 수색한 결과 산기슭에 앉아 있는 소를 발견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경찰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명감과 친절이라고 강조했다. 박 경위는 "경찰에게는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친절도 필요하다. 경찰은 힘든 직업 중에 하나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가장 최일선에서 사건과 민원 등을 해결하고 노력한다"면서 "시골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친절인 듯 하다. 누구를 만나도 친절하면 일이 쉬워지더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정년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할 계획이다.

박 경위는 "정년까지 4년 남았다. 주민들과 좀 더 가까이 지내면서 내가 아는 법률적인 지식 등의 것들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다원·김준수·강현준·오우주·유하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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