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2024년까지 완공

입력 2019.11.27. 11:37 도철원 기자
전남개발공사, 미래에셋과 수정계약 체결
내년 4월까지 매각대금 2천925억원 납부
연륙교 공사와 개발 일정 사실상 맞추기로
김철신 전남개발공사사장이 27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기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조원대 대규모 개발사업인 여수 경도해양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인 2029년에서 5년 앞당긴 2024년까지 완료된다.

27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이날 내년 4월까지 매각대금 2천925억원을 선납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한다.

다음달 950억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3천383억원을 납부하기로 했지만 이번 수정계약을 통해 내년 4월 까지 콘도대금 430억여원을 제외한 매각대금을 앞당겨 납부하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도 미래에셋이 매각대금을 납부하는 내년 4월까지 여수경도해양관관단지 약64만평에 대한 소유권과 사업시행권을 이전한다.

미래에셋은 매각대금을 납부한 뒤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미래에셋의 행보는 이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는 연륙교 개통시기가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야 호텔 등 상업시설이 2024년부터 운영이 가능지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초 미래에셋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2029년까지 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을 2024년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변경계약 체결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우리 공사에서도 경도지구 개발 사업이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경도에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38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고용유발 효과 1만4천969명, 생산유발효과 1조 4천148억원으로 예상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