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글로벌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한다

입력 2020.10.27. 11:10 선정태 기자
포스트코로나 맞춰 관광 국제화 발돋움
섬·웰니스 관광, 랜선 여행, 스마트 관광
해외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 펼쳐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 여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글로벌 해양관광휴양 선도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030년까지 여수 미래관광을 견인할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 비대면 트렌드를 접목해 글로벌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관광정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여수시는 우선 천혜의 비경을 가진 아름다운 섬을 발굴하고 치유, 휴식, 힐링 테마 콘텐츠를 가미한 섬 관광자원을 개발해, 비대면 관광 수요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웰니스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화양에서 고흥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인 여수섬섬길과 연계해 섬 개발 용역을 추진행 중이다. 내년 2월 경 용역이 완료되면 섬 고유 테마별로 관광자원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4개 도서지역에 ▲가고싶은 섬 낭도, 낭도항 개발 ▲둔병항 어촌뉴딜300 ▲섬마을 너울길 조성 ▲교량 야간경관조명 ▲브릿지 시티투어 등을 진행 중이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화태∼백야 구간 연결로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모두 연결되면, 흡사 교량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교량과 보석같은 섬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2024년까지 1조 5천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을 롤 모델로 삼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여수를 세계적인 해양관광휴양지 반열에 올려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8개 채널 12만 팔로워와 소통하는 '여수관광 힐링여수야(SNS)'는 365개 아름다운 섬과 바다 풍경, 일출과 일몰이 환상적인 관광지를 발굴해 소개하며 여수여행을 간접 체험하고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랜선 여행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여수시는 또 디지털 관광 수요 증가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스마트관광 도시로의 도약에도 나섰다. 스마트폰 하나면 관광, 교통, 주차, 숙박, 음식점 정보와 함께 예약, 결제는 물론 주요 관광지 비대면 오디오 해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 기능을 탑재한 여수관광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또 동남아 등 타깃 국가별 특성에 맞는 SNS 온라인 홍보와 여행잡지 지면광고 등 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여수시는 매년 자체 제작하고 있는 웹드라마를 통해 배경인 여수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해외에 알렸다. 시는 관광자원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인 여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해양관광휴양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신 관광 트렌드에 부합한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앞서가는 홍보·마케팅 등 차별화된 관광정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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