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호남정신 뿌리찾아-제79회 거제 장문포 수륙 합동 작전, 실패로 끝나다 - ...

입력 2012.07.04. 00:00
초기 전투서 각기증으로 힘겨운 모습

군사 8백명으로 나선 전투 기대 못미치자 실망

전과 없자 이순신 등에 대해 파직 주청 잇따라

79. 거제 장문포 수륙 합동 작전, 실패로 끝나다 - 김덕령 묘소에서

충용장 김덕령은 도원수 권율의 명령에 따라 의령에서 차출된 군사 800명을 이끌고 선봉장으로 장문포 전투에 참전하였다. 당시에 김덕령은 각기증을 앓고 있었다. 각기증이란 지대가 낮고 습한 곳에서 찬 기운이 사람에게 올라와 생기는 질환으로, 다리 힘이 약해지고 갑자기 다리를 폈다 굽혔다 하지 못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병이다. 이 병이 심하면 하지 마비, 구토, 보행이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김덕령이 각기증을 앓고 있었다는 기록은 도원수 권율의 치계와 병조좌랑 김상준의 선조 면담 기록에 나타난다.

도원수 권율이 치계하기를, “ 의령의 여러 진영에서 뽑아 온 8백여 명은 김덕령으로 선봉장을 삼고, 곽재우로 도별장을 삼아 전군을 지휘하도록 하여 신칙(申勅)해서 들여보낸 뒤에, 윤두수가 1백 40여명과 이일(李鎰)이 거느린 군사 2백 10여 명은 육전을 지원하도록 장수를 정하여 들여보냈는데, 김덕령이 때마침 각기증을 앓고 있어 말을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는 모습이 쓰러질 것만 같자, 여러 장수들은 지팡이를 잃은 맹인처럼 모두 겁을 먹은데다가 또 거제의 적병이 산야에 깔려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더욱 의구심을 가졌습니다.#그림1왼쪽#

장수의 마음이 이미 동요되었으므로 군정(軍情)을 알 만한데 억지로 명령을 내린다면 패할 것이 분명하기에 부득이 곽재우를 수군과 합세하여 기회를 보아 육지에 내려서 곧 바로 격파하도록 지시하였고, 일(李鎰)은 견내량(見乃梁)의 북쪽 해안에 주둔하여 예기치 못한 일에 대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장수들은 배를 부리는 격군이 고르지 못하다 하여 마음대로 출전 기일을 연기하고 또 바다에 비가 내려 어두워서 나가지 못하고 며칠씩 늦어져 기회를 잡지 못하였고, 저들 적병은 성문을 굳게 닫고 움직이지 않아 조금도 바다로 나올 뜻이 없으므로 접전은 하지도 못하고 군사의 위엄만 손상하였으니 매우 통분합니다.” (선조실록 1594년 10월 13일)

또한 병조 좌랑 김상준도 선조에게 김덕령이 선봉을 서야 하는데 병이 나서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선조실록 1594년 10월 15일)

각기증에 걸린 김덕령은 9월29일 첫 전투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10월4일의 두 번째 전투에 가까스로 참전한다. 그런데 그는 이 전투에서 초라한 모습을 보인다.

모든 장수들이 부득이하여 배에 올라 왜영으로 향해 전진하니, 적군은 깃발을 크게 벌려 세우고 성에 올라 대항하였다. 선거이가 김덕령에게, “장군의 용맹을 오늘 보일 만하오” 하였다. 김덕령이 익호기 두 개를 뱃머리에 꽂고 북을 치고 소리 지르며 전진하였다. 배가 서로 가까워지자 철환이 비 오듯 쏟아져서 겹쳐서 뚫지 않음이 없게 되자, 김덕령이 어찌할 도리가 없어 배를 끌어 퇴각하였다. 여러 장수들이 김덕령을 따라 모두 본영으로 돌아왔다.

이 때문에 김덕령은 여러 사람들의 기대를 잃었고 더욱 좌상 윤두수에게 잘못 보이여 마침내 목숨을 잃기에 이르렀다. (난중잡록 1594년 10월, 연려실 기술)

1594년 9월1일자 선조수정실록에도 “김덕령은 신용(神勇)이 있으니 싸우지 않으면 몰라도 싸우기만 하면 반드시 이길 것으로 알았는데, 한 차례 전투에 공이 없자 주변 사람들이 실망하였다”고 적고 있다.

심지어 영의정 유성룡은 “김덕령이 병이 있다고 하는데, 일이 성공되지 못할 줄 알고 병을 핑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까지 말하고 있다.(선조실록 1594년 10월 14일)

장문포 수륙합동작전이 실패로 끝나자 조정에서는 작전 실패의 책임을 물어 윤두수의 체직을 청한다. 그러나 선조는 이 전투가 자신이 밀지로 내린 전투였음을 감안하여 윤수두를 감싼다.

이런 와중에 경상도 관찰사 홍이상이 11월19일에 보낸 장계가 조정을 발칵 뒤집게 한다. 이 장계에는 전라도 사후선 3척이 실종되고 그 배에 탄 군사들이 거의 다 죽은 사실이 적혀 있었다.

“당초 거사할 때 신이 순행 차 진주에 이르러서 전 감사 종사관 최입에게 주사(舟師)를 거느리고 적간(摘奸)하라고 들여보내고, 신의 군관 강효업·홍윤필 등도 포수를 거느리고 가서 싸움을 도우라고 아울러 들여보냈었습니다. 최입과 강효업 등이 돌아온 뒤에 그쪽 형편을 자세히 물었더니 ‘양굴(兩窟)에 있는 적의 수효는 그리 많지 않아 쌍방이 교전할 때 역력히 셀 수가 있었는데, 다과의 형세로 논한다면 마치 태산이 새알을 누르는 것보다 더하였었다. 외양(外洋)을 배회하고 한랑(閑浪)을 들락날락하며 관망하였는데, 1일 미시에 왜선 3척이 나와 사도(蛇渡)의 병선이 매여 있는 곳을 범하여 배꼬리에 불을 지르고 또 군졸 한 명을 베고 갔으므로 놀라고 통분해 하였다. 그날 저녁에 적선이 어둠을 타고 몰래 나와서 일시에 포를 쏘므로 우리 군사는 매우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때 전라 주사(全羅舟師)의 사후선(伺侯船) 3척이 실종되어 그 배에 탄 병졸이 거의 다 죽었다. 적이 재차 사도의 선박을 범하여 남김없이 불태웠다. 수직(守直)하던 군졸로 미처 도피하지 못한 자는 모두 피살되었다.

3일에 통제사의 전령에 의하여 군사 1백여 명을 모집해가지고 육지에 내려 군사의 위세를 보였다. 이때 적의 기병과 보병 도합 50여 명이 산을 넘어 돌진해 오므로 아군은 당황하여 급히 후퇴해서 배에 올랐다. 비록 전군이 패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사상자를 냈다’ 하였습니다. (선조실록 1594년 11월 19일)

이 보고가 알려지자 사헌부는 11월22일에 권율·이순신을 잡아들여 신문하고 윤두수를 파직하라고 주청한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전번 거제의 싸움에서는 3도의 병력을 다 동원하였으므로 군세(軍勢)가 매우 웅장하였습니다. 양굴(兩窟)의 적도는 수백 명이 못 되었으니, 중과의 형세로 말한다면 마치 태산이 새알을 누르는 격과 같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수륙의 여러 장수들은 한 사람도 죽음을 각오하고 힘껏 싸우지 않고서 혹은 외양에서 배회하기도 하고 혹은 나갔다 물러갔다 하면서 관망하기도 하고, 혹은 안정된 곳에 물러나 있으면서 단지 대장(代將)만을 보내어 결국 군사들이 패하여 위엄을 손상케 하였습니다. 사후선(伺候船) 3척이 실종되고 사도의 병선은 남김없이 소탕되었으며, 그 배에 실린 군졸들은 거의 다 죽었는데도 서로 숨기고 사실대로 알리지 않고 도리어 장황한 말을 늘어놓고 망령되이 공훈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들이 조정을 안중에 두지 않고 속이는 일을 자행한 죄가 여간 많지 않으니 매우 통분스럽습니다. 도원수 권율과 통제사 이순신을 아울러 나국(拿鞫)하여 율에 의해 죄를 다스리도록 하소서. 체찰사 윤두수도 몸소 대신이 되어 병권을 전담하고서 능히 기회를 보아 책응하지 않고 경솔히 거병하여 나라를 욕되게 하였으며, 또 사실대로 계문하지 않고 방자하게 속이고 숨겼으니, 더욱 무어라고 말할 대상이 안 됩니다. 파직시키소서. (선조실록 1594년 11월 22일)

이에 대하여 선조는 그럴 수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다시 사간원이 나서서 권율·이순신의 나국과 윤두수의 파직 등을 청하였으나 선조는 거듭 허락하지 않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도원수 권율과 통제사 이순신은 이미 군사를 패망시킨 죄를 범했고 또 기망한 죄가 있으니, 왕법(王法)으로 따지면 결코 용서받기 어렵습니다. 나국하고 율을 살펴 정죄하게 하소서.

전 체찰사 윤두수는 처치를 잘못하여 국위를 손상시켰고 또 제장들의 허위 보고를 가볍게 믿고 사실대로 계문하지 않았으니, 역시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파직시키소서.” (선조실록 1594년 11월 23일)

12월 1일에도 권율 등의 처벌문제가 논의되었으나, 선조는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수를 바꾸는 일은 병가(兵家)의 꺼리는 바이니, 체직시킬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사헌부, 사간원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탄핵을 당한 윤두수만 체직시키고 이 사건을 마무리 한다.

# 이건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
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