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의 세계스케치기행

입력 2018.03.28. 11:40

에스프레소로 우울을 달래고

와인으로 인생을 즐겼으리라

박영진의 세계스케치기행

유럽편 이탈리아3<끝>

사랑을 구애할 때는 로미오처럼

달콤하고 낭만적인 스타일이지만,

결혼 뒤에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를 찾는

카사노바 스타일이라 한다.

지중해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의

후손들이라 항상 자신만만하다.

◆오랜 기간 서서히 침하되는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은 ‘라 피아자’(La piazza)로 지칭한다. 베네치아의 가장 유명한 광장으로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였다.

광장은 항상 물이 찼다가 빠지곤 한다. 오랜 기간 워낙 많이 부식되고 망가져 15세기에 재건축해 오늘에 이르렀다. 오래 전부터 높은 습도 등으로 도시 자체가 침하되고 있단다.

산마르코, 피아제타, 로마광장을 제외한 다른 광장은 들판 캄피(Campi) 또는 캄포(Campo)로 칭한다. 외관은 컬러풀하다. 종교적 의미를 담아 벽화를 그렸고, 하나하나 조각하여 붙이고 성당을 웅장하고 아름답게 지었다. 동로마제국의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성사도 대성당’을 모방해 지어졌다고 한다. 산마르코 대성당의 서쪽 끝에서 시작해 우측으로 진행되는데 로마네스코 양식의 조각품들이 정문을 감싸고 있다. 산마르코 본섬의 끝부분에서 30분 정도의 거리다.

산타루치아역 스칼라 다리 앞 수상버스 정류장에서 1번이나 82번 버스를 타면 광장에 데려다 준다. 808년에 베네치아 상인 2명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마르코 성인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납골당으로 지어진 성당이며, 로마네스크양식에 비잔틴 양식이 결합되었단다. 서쪽의 원기둥 위에는 베네치아의 첫 수호성인이 아마세아의 성 ‘테오도로’가 창을 들고 악어를 제압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베네치아의 전성기인 동방침략 때, 건축을 장식할 물건들을 외국에서 들여왔기 때문에 다른 성당보다 이국적인 모습을 뛴다. 피렌체나 로마에 있는 성당의 모습과 다르다. 오른쪽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대성당은 웅장한 돔양식이다. 아름다운 외부 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전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던 페스트를 극복한 기념으로 성모마리아에게 헌납하기 위해 지어졌단다. 날개 달린 사자는 베네치아 수호 성인인 성 마르코 성인을 나타낸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산마르코광장’

산 마르코 광장은 배를 타고 둘러보면 여러 각도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광장들은 4면이 건물로 둘러쳐진 것이 일반적이지만 산마르코 광장은 한쪽이 바다로 열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찬탄해 마지 않았다고 한다. 해안 산책로에 있는 칼을 높이 쳐든 말 탄 기마상은 19세기 오스트리아와 싸워 통일을 달성한 인물로, 조국의 아버지라 존경받는다고 한다.

산마르코 광장의 중앙에 있는 큰 시계탑(베르체리아)은 24시간과 계절, 달의 주기 등을 보여준다. 이 시계탑은 1499년 완공 당시 어민들이 언제 출항해야 하는지와 물이 차 올라오는 시간을 아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 시계탑 아취길은 베네치아의 상업, 정치 중심지인 레알토 지구 상점가로 연결된다.

두칼레 궁전은 1923년부터 박물관으로 바뀌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동쪽 원기둥 위에는 성 마르코를 상징하는 날개달린 청동 사자상이 놓여 있다. 날개 달린 사자상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상징이다. 이 아취의 위쪽에는 베네치아의 자부심과 힘을 상징하는 청동으로 된 4마리의 말이 광장 쪽을 향해 있는데 베네치아와 함께 지중해 무역을 지배하며 경쟁관계를 형성했던 제노바는 1379년 ‘이 말들에게 재갈을 물리지 않는 한 더 이상 두 도시의 평화는 없다’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청동 말은 1204년 제4차 십자군 전쟁 때 콘스탄티노플에서 약탈해 온 것들이다. 그로부터 400년 뒤 베네치아를 정복한 나폴레옹은 이 말을 끌어내려 파리로 가져갔지만 다시 돌아왔다. 레온치니 소광장은 요한 23세 소광장이라고도 부른다. 성당의 북쪽 1722년 알바세 모체니고가 제막한 광장으로 양쪽에 두 마리의 대리석 사자 땜에 이름 붙여졌다. 파트리아 두칼레 궁전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베네치아 총주교좌 건물이다.

◆지중해 문화 담긴 아카데미 미술관

베네치아의 5개의 종 가운데 첫번째 종은 원로회를 위한 것, 두번째는 정오를 알리는데, 세번째는 일과 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데, 네번째는 원로회의 소집을 알리고, 다섯번째는 사형자의 처형을 알리는 종이었다.

산바소성당은 1675년 발다사레 론게냐가 설계한 건물로 주로 전시회를 많이 개최한다.

긴 아케이드(프로쿠라티에 베키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도제 다음으로 영예를 지녔던 산 마르코의 프로쿠라티에 집과 집무실이 있다. 16세기 초 건설했으며 1층은 상점, 2층은 사무실 구조인데 지금은 카페들이 들어차 있다.

카페 플로리안(1720년 개업)과 콰두리는 명사들의 아지트로 오랜 역사와 수많은 추억을 간직한 장소다. 유럽의 모든 곳이 거의 그렇지만 플로리안은 서서먹는 스탠드형과 앉으면 직원이 오고 서비스비용이 붙는 좌석이 있다.

19세기 오스트리아가 통치 당시 플로리안은 이탈리아인, 콰드리는 오스트리아인이 이용한 카페로 플로리아노 프란체스코니가 개업한 카페다. 카페에 앉아 그 옛날의 화려한 모습을 떠올려 본다. 쓴 커피를 마시며 자신들의 우울을 달래고, 때론 사랑하고, 와인을 곁들여 친구와 한 잔하며 인생을 즐겼으리라. 에스프레소는 진하고 깊은 맛으로 여행 내내 나를 사로잡았다.

마르게리타란 이탈리아 피자로 토마토, 바질,모짜렐라 치즈만을 사용하여 만든 둥근 형태의 피자다. 우리 입맛엔 별로였다. 이태리에서 제일 좋은 건 포도주가 물값 보다 더 저렴한 것과 수퍼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스파클링 와인에 치게티를 먹으면 한 끼가 해결된다. 음주 단속이 없어, 아재들은 배가 나오나 보다. 밤 9시까지도 낮같이 밝아, 먹고 마시기에 딱이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지중해의 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다. 조르조에, 티치아노, 틴토레토 화가들의 작품들이 걸려 있다. 이 분들은 빛과 색채에 관심이 많았고, 색채와 구도를 중시하였단다. 티치아노는 색채의 마술사로, 자연스럽고 표현력이 뛰어났으며, 역동성을 강조한 그림을 많이 남겼다. 역시 예술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베네치아 가면축제는 1월말에서 2월 사이에 열리며, 가면은 종이, 가죽, 도자기, 유리 등으로 제작한다. 카니발은 카톨릭 국가에서 펼쳐지는 그리스도교 전통축제로 사육제를 말한다.

◆목숨 보다 돈이 중요한 상인의 후예들

베네치아의 얄미운 뒷모습 중 하나는 외국인과 본토인의 요금이 3배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의 무대가 된 곳으로 목숨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전노 상인의 후예들이다. 사랑을 구애할 때는 로미오처럼 달콤하고 낭만적인 스타일이지만, 결혼 뒤에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를 찾는 카사노바 스타일이라 한다. 지중해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의 후손들이라 항상 자신만만하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선글라스만 끼고 있으면 모두가 알랑 드롱 같이 멋있다. 유명한 바람둥이 ‘자코모 카사노바’도 바로 베네치아 사람 아닌가. 그가 남긴 창작은 오직 자서전 뿐, 그가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재미있고, 당대의 생동감 넘치는 기록으로 가치를 가지는 것뿐이라고 후세인들은 평한다.

이탈리아 여성들은 성격이 너무 강해 금방 질리는 스타일로 공주병과 사치가 심하다고 한다. 반면 이탈리아 남자들은 다른 유럽인들 중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부모님과 오래 사는 마마보이 기질이 강하단다. 결혼식은 두 번 치르는데, 성당에서 한 번 하고 친지,가족들과 모여 집에서 한 번 한다. 또 베네치아인들은 인종차별적 사고에 지방색도 강하며 이중성이 있다고 한다. 낭만파 음악의 작곡가 ‘비발디(봄,여름,가을,겨울)’와 ‘마르코 폴로(동방견문록)’가 태어나 살았던 곳이다. 끝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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