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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힐링섬 신안, 지친 도시인을 부른다

입력 2018.04.24. 18:35
천혜의 힐링섬 신안, 명품 관광지로 ‘우뚝’
군, 올해 관광객 500만 시대 목표 다양한 정책 효과
‘천도천색 천리길’ ‘신안 천도천색호’ 선보여 큰 호응

신안은 섬 전체가 천혜의 관광자원이다. 툭 트인 바다, 그 위에 점점이 박혀있는 무수히 많은 섬들은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을 끌어모으기에 그만이다. 그곳에 가는 것 자체만으로 힐링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신안군이 올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다양한 관광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1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지난 한해 비교 우위의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섬 관광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 여행 상품을 개발해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세일요트 ‘신안 천도천색호’ 상품을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천도천색 자전거 길 신안 대표 관광 상품 ‘우뚝’

신안군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정책 중 하나가 해양관광시대 새로운 여행 트렌드 선도다.

군이 이를 위해 내놓은 상품이 섬 자전거 투어와 럭셔리 세일요트 등이다.

저탄소 녹색관광을 표방하는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투어’는 모바일 앱 ‘신안스탬프’를 이용한 인증과 다양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천200만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전국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자전거의 성지로 신안군을 떠올리게 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신안은 섬으로 이뤄진 특성 때문에 불편한 교통여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바다 해안길, 갯벌 노두길, 염전길 등 섬 둘레를 달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섬 라이딩의 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 코스는 천리가 훌쩍 넘는 500㎞로, 신안의 12개 섬에 8개 코스로 조성돼 있다.

■ ‘천도천색 천리길’ 신안 8개 자전거 코스

육지와 달리 섬으로만 이뤄진 탓에 뱃시간에 맞춰 여유를 갖고 천천히 구석구석 둘러봐야 신안만의 제대로 된 자전거 투어를 할 수 있다.

신안군이 선보이고 있는 자전거 투어 전 코스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지만 그 중 증도와 비금·도초 코스는 행정자치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되는 등 단연 으뜸으로 손꼽힌다. 특히 증도의 경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답게 우전해변을 끼고 한반도 해송숲을 따라 태평염전 염생습지와 염전길, 짱뚱어·농게·칠게 등 갯벌생물이 가득한 화도노두 코스는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코스로 환영받고 있다.

‘비금~도초도’는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한 하트해변을 비롯해 내촌마을 돌담길, 이세돌 바둑기념관, 시목해수욕장과 해송숲길, 전통 석장승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섬이다.

특히 하누넘(하트)해변을 따라 올라가는 해안임도와 명사십리해변 라이딩,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산악코스는 아름답고 다양한 코스로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와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신의도’는 지난해 삼도대교 개통으로 이곳을 둘러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는 구불구불한 해안일주도로를 돌아 아름다운 흑산군도를 조망하는 상라봉 전망대 가는 하늘도로, 유배문화공원, 신들의 정원 등 역사문화를 탐방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채운 관광상품 ‘눈길’

◆럭셔리 세일요트 ‘히트’

“바다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섬들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신안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또 하나의 히트상품은 럭셔리한 세일요트를 타고 떠나는 섬 여행이다.

신안군이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도에 신조한 쌍동선 형태의 세일 요트로 크기는 55피트, 정원 44명, 최고속력은 10노트이다.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선보인 세일요트 여행상품은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투어 상품과 가족, 연인 등 각종 모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이 상품으로 출시부터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수억을 들여 마리나항만 시설에 박차를 가한 전남의 여느 지자체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신안군이 직접 해냈다.

신안군은 권역별 관광 개발계획을 세우고 지역의 관광 관련 사업자들이 한곳에 모여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관광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행정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 남도한바퀴 ‘다이아몬드제도 코스’는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반월·박지도’를 비롯해 자은도부터 안좌도까지 둘러보는 코스로 지난해 매회 평균 39명이 탑승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관광상품 자원화 통해 ‘해양관광 신안’ 재도약

신안군은 지난 1990년 국민관광지로 선정된 임자도가 악화일로를 걷는 등 다소 침체하자 오는 2020년 임자대교 개통 전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임자도 ‘신안 튤립축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사장 12㎞ 대광해변과 백만 송이 튤립, 유채꽃밭 등 아름다운 해변과 화사한 봄꽃을 만끽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가 하얗게 펼쳐진 대광해변에서 말을 타고 달려보는 해변승마체험과 1㎞가 넘는 넓은 갯고랑에서 즐기는 이색 카약체험은 몸과 마음이 절로 힐링이 된다고 신안군은 설명했다.

신안군만이 보유하고 있는 갯벌과 천일염, 해풍을 이용해 단순 체험관광과 차별화된 해양치유 여행으로 해양헬스케어산업으로의 발전도 기대가 크다.

지역기업인 증도 태평염전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소금체험과 기관지와 아토피 등 치유에 탁월한 소금동굴 힐링체험과 부양욕 체험으로 전남도가 지정한 웰니스 추천 관광지로 선정됐다.

음이온이 풍부한 한반도 해송숲과 맨발로 걷는 해변, 깜깜한 밤 잔잔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변에 누워 바라보는 별 헤는 체험은 신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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