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6개월 대장정 돌입
지난달 개막…10월 21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공연
어쿠스틱&클래식·풀밴드&그룹사운드·마술 등 풍성
여수밤바다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여수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떠오른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이 20일 개막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낭만버스킹 공연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7~10시 종포해양공원 일원 5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공연장소 5곳에 젊음, 여유, 풍성, 화려, 개성 등 5가지 테마를 입혀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젊음은 댄스&서커스, 여유는 어쿠스틱&클래식, 풍성은 풀밴드&그룹사운드, 화려는 마술, 개성은 자율버스킹 등이다.
개막행사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순신광장에서 열렸다.
빈브라더스(기타&카혼), 고민석(색소폰), 신촌타이거즈(밴드) 등 5개 팀이 축하공연을 했다.
낭만버스킹은 여수를 ‘버스킹의 메카’로 불리게 만들 정도로 대표 관광콘텐츠가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낭만버스킹 공연 관람객은 2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여수 국제버스킹 페스티벌이 여수의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페스티벌 일정은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다.
페스티벌 기간 국내·외 버스커들은 종포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평균탑승률 98%를 기록한 ‘여수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도 4월 말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공연과 이벤트가 접목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연극 공연이 펼쳐졌으나 올해는 뮤지컬이다. 주제는 세 요정이 낭만버스에서 벌이는 사랑이야기다.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소호동동다리, 여문문화의거리,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의 명소를 보며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탑승할 수 있다. 탑승을 위해서는 사전에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지난해 8월 5일부터 총 39회 운영됐다. 총 탑승인원은 1촌535명, 탑승률은 운행 첫 달인 8월에는 100%, 9~12월도 꾸준히 95% 이상을 넘으며 최종 98%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문의가 빗발치며 7일 동안 전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공연 외에도 사랑의 세레나데, 낭만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탑승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한층 수준 높은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버스킹을 즐기며 여수의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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