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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황금노을이 아름다운 낙조관광 1번지

입력 2018.05.23. 16:02

영광, 황금노을이 아름다운 낙조관광 1번지 ‘명성’

서해 앞바다 아름다운 풍광과 해질녘 해안도로 감동

영광군이 낙조관광의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칠산타워, 그리고 백수해안도로는 영광을 대표하는 볼거리다. 특히 영광은 서해 낙조가 백미다. 서해안의 긴 바다를 휘감고 도는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풍광은 한폭의 그림이다. 내년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준공되면 영광 해안선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

◆4대 종교 성지

영광은‘ 靈光’이란 한자가 뜻하는 ‘신령스런 빛’의 의미처럼 지명에서부터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정신문화가 특히 발달했다.

종교사적으로 의미가 큰 우리나라의 4대종교 유적지가 모두 자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영광이다.

우선 기독교와 관련 6·25전쟁 당시 신앙을 지키려다 신자 194명이 순교했다.

특히 염산교회에서 77인, 야월교회에서 65인의 신도가 순교해 기독교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순교지로 알려져 있다.

영광군은 설도항에 기독교순교체험관을, 야월리에 기독교순교기념관을 건립해 순교자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영광은 일찍이 천주교가 전해진 곳으로 300여명의 천주교 순교자가 발생한 신유박해 당시 그 탄압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화백과 복산리의 양반 오씨로 알려진 천주교 신자가 순교했는데, 이로써 영광은 전남 최초의 순교지로 남았다.

현재 순교기념성당이 건립돼 그 숭고한 신앙이 이어져 오고 있다.

영광은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 384년) 법성포를 통해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한 곳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간다라 양식의 야외박물관이 조성돼 있다.

간다라광장과 108계단, 만불전, 부용루를 비롯해 간다라유물관, 탑원, 사면대불상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5월초 가지각색의 철쭉꽃이 어우러진 도래지와 인근의 숲쟁이 꽃동산은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음력 5월 법성포 단오제와 축제의 무대가 되는 숲쟁이 공원은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영광은 원불교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

박중빈 대종사 탄생가인 구호동집터를 비롯해 기도터였던 마당바위, 깨달음을 얻은 노루목대각지, 최초의 교당인 구간도실터, 아홉 제자와 함께 간척한 정관평, 9인의 제자들이 기도한 기도봉이 있으며 원불교 영산선학대학교에서 원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노을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

전남 서북부에 위치한 영광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서해안으로 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그중에서도 백수해안도로는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길을 가다가 아무곳이나 멈춰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km의 해안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갖춰져 있다.

◆영광칠산타워

염산면 옥실리에 건립된 영광칠산타워는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싱싱한 수산물 등 우리 영광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복합공간이다.

전남에서 가장 높은 높이 111m 규모로 전망대와 수산물판매센터, 향토음식점 등이 갖춰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서해바다의 비경과 낙조를 조망할 수 있다.특히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따라 서해 칠산바다 너머로 타오르는 노을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개통될 경우 영광칠산타워는 서해안 해양관광 허브역할을 하는 영광군 대표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 불갑산 야생화 명소

영광굴비 대표적 먹거리로 인기

◆천년고찰 불갑사와 불갑산 상사화

영광에 사시사철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있다면 단연 불갑사가 꼽힌다.

불갑사는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봄에는 불갑사 가는 길에 화려하게 핀 벚꽃길, 여름에는 붉은 꽃잎 휘날리는 배롱나무 꽃길, 가을에는 불갑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상사화와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꽃이 진 후 피어난 푸릇푸릇한 상사화 잎과 대비를 이루는 하얀 눈이 쌓인 불갑산 등 계절마다 전혀 다른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특히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상사화속 식물중 7월 중순부터 피어나는 멸종위기식물 2급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백양꽃 등 자생식물과 우리나라 최대의 군락지를 자랑하는 석산(꽃무릇)을 비롯해 제주상사화와 위도상사화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영광군이 군화를 상사화를 지정한 것과 2015년 산림청의 전국 야생화 100대 명소로 선정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송이도

송이도는 소나무가 많고 섬의 모양이 사람의 귀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아름답기로 소문이 났다. 확 트인 전경에 맑고 푸르른 바다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몽돌해수욕장은 해안선을 따라 몽돌들이 깔려있어 보는 순간 발을 담그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큼 매력적이다.

오랜 세월 파도가 만들어낸 부드럽고 동글동글한 조약돌은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한편, 송이도는 지난 3월 30일 향화도-송이도 구간 신규 여객선이 1일 2회 정기 운항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먹거리 풍부 가는 길도 수월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테마가 요즘 한창 인기인 먹거리이다.

영광에서 가장 유명한 맛은 바로 굴비한정식이다.

영광을 방문하고 이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다음에 다시 한 번 영광을 방문할 이유가 생기는 것과 같다.

굴비한정식은 대한민국 수산물의 대표 브랜드인 영광굴비를 메인으로 한 영광의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영광 천일염으로 간을 한 영광굴비는 구이, 매운탕, 찜, 고추장굴비 등 다양한 형태로 입맛을 돋운다.

간장게장을 비롯한 영광의 풍부한 해산물 등으로 한 상 가득하게 올려놓은 접시들을 보고 있자면 입과 눈이 절로 배부르다.

군 관계자는 “영광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나들목이 있어 전국 각지의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있다”며 “특히 작년에 개통된 KTX 호남선은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시간30분이 소요되고 송정역에서 영광까지는 30분이면 다다를 수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영광=정병환기자ygjc11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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