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생태와 정원의 가치로 지역 관광 활성화

입력 2018.06.25. 17:27

순천, 생태와 정원의 가치로 지역 관광 활성화

경제활성화와 머무르는 관광·잡월드 등 주목

‘생태수도’ 순천이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순천만정원 명소 발돋움, ‘봉화산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특히 순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관광상품 출시 등으로 전남의 대표적 관광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순천 발전의 핵심 요소는 바로 ‘생태와 정원’이다,

◆정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민선6기 순천시는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을 시정 목표로 삼고 정원의 도시로 살아나는 경제, 구석구석 전달되는 복지, 꿈과 희망을 키우는 평생학습, 문화와 생태로 머무르는 관광, 창의와 참여로 행복을 여는 자치 등 분야별 시정방침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왔다.

이 가운데 민선6기 최고 성과로 정원산업 육성이 꼽힌다.

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성공의 열매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순천의 미래를 살릴 천년곳간으로 만들기 위해 순천만정원을 영구개장하는 한편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받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9월 5일 순천만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지정되기에 이른다. 지정 이후 2017년 600만 관람객, 입장료 수익 100억원 시대를 열기까지 순천만정원은 변신을 거듭해왔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아랫장 야시장, 청춘창고, 문화의 거리, 웃장, 드라마 세트장으로 연결되는 순천의 도심 투어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최고의 인기코스로 자리잡았다.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과 카드 매출액, 교통량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보면 남해안권 관광도시 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결코 순천이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돌봄 서비스로 행복순천 구현

민선6기 순천시는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행복돌봄과를 설치하고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통합했다.

방문간호사와 사례관리사가 함께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전달 체계의 과감한 개편을 이뤄냈다.

2017년 복지행정대상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과 복지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러한 과감한 행정의 혁신을 꾀했기 때문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경로당을 활용, 공동돌봄이 가능한 9천988쉼터를 67곳에 만들었다.

치매안심센터도 올해 설치된다.

◆잡월드 유치 청소년 희망 쑥쑥

잡월드 유치도 주목할만한 성과다. 순천시가 호남권 잡월드 유치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6년 9월이다.

국가정원 인근에 2천석 규모의 에코에듀체험센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연향뜰에 4차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직업체험이 가능한 잡월드가 설립되면서 각종 체험장, 숙박, 주거 등 스마트 시범 단지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교육청과 함께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순천시를 무지개학교 특구로 지정하고 도시 전체가 배움터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적의 도서관에 이은 그림책 도서관, 기적의 놀이터도 순천 아이들의 자랑이다.

국제적 생태도시로 도약 관광객 발길 급증

600만 관람객·입장료 수익 100억원 시대

◆생태와 정원 도시 브랜드 확고

지난 2015년 10월 순천시는 지속가능 도시대상을 3회째 수상했다. 생태와 정원의 가치를 놓치지 않고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실행해온 결과다.

안전분야에서도 지난 2월 28일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승인 받았다.

지난해엔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순천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등 국제적 생태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땅 속까지 생태적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도 게으르지 않았다. BTL 방식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우·오수 분리 배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고압송전탑 철거 등을 통해 시민 건강과 생태적 도시환경을 만들어왔다.

◆지역에 맞는 일자리 확보 주력

순천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목한 사업은 해룡산단에 3천억 규모의 초경량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포스코와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시는 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서면산단 재생사업 등을 통해 전문적 일자리는 물론 다양한 창업공간과 여건을 마련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려왔다.

순천역 주변 80년된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먹거리 점포와 공예 점포를 저렴하게 제공하는‘청춘창고’는 이제 전국적 모델이 됐다.

또한 도농상생 모델로 1천89명의 시민주주가 참여한 순천 로컬푸드를 창립해 도시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 것도 눈에 띈다. 국가정원 동문에 위치한 로컬푸드 1호점은 개장 약 2년만에 매출액 70억원을 달성, 그 중 62억원이 농가 수입으로 되돌아갔다.

◆마을공동체 기반 도시재생 선도

2014년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시 향동과 중앙동. 시는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순천부읍성 구역을 재생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주민, 문화예술인, 상인, 활동가들과 대화, 토론, 갈등, 협의 등의 지난한 과정을 밟아왔다.

사업 계획부터 추진까지 주민 협의체를 통해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 아래 추진된 도시재생 사업은 국토부로부터 2016~2017년 2년 연속 도시재생 선도사업 최우수(BP) 등급을 받았다.

순천의 청춘창고와 도시재생 사례를 배우기 위해 국토부 뿐 아니라 행안부 등 각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들, 지자체 공무원, 활동가, 주민들이 앞다투어 다녀가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처럼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6년동안 한해 관광객 900만 명이 찾는 대표 생태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전남 최초 예산 1조원시대 여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7기에도 보다 잘 사는 생태도시 순천 건설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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