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체험하며 시원하게 보내요”
휴가 피서지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인기
전국 유일의 분청사기 전문박물관인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주말 평균 1천1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휴가철 새로운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마땅한 휴가 피서지를 찾지 못한 관광객들이 시원하고 넉넉한 전시 공간을 자랑하는 분청문화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흥의 모든 역사와 문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박물관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 요지에, 지상 3층, 연건평 2,943평 규모로 5개의 전시실을 갖춘 고흥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1번지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청사기 만들기, 설화페이퍼토이 등 재미있고 유익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이들 유물들은 고흥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할 만한 일품 보물들로 평가된다.
박물관은 지상 3층 9천723㎡의 규모다.
2014년 8월 첫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5개의 전시실에 약 1천2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설화와 분청사기를 테마로 조성된 분청문화공원은 고흥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자연 쉼터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박물관은 역사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등 5개의 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역사문화실은 유구한 역사 속의 고흥을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소개하는 공간이다.
고흥의 현재와 유서 깊은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전시실로, 선사·고대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불교, 임진왜란 관련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을 대표하는 분청사기실은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사적 제519호, 전남기념물 제80호)소개와 그동안 운대리 요지(1호, 2호, 7호, 14호, 15호)발굴 후 출토된 유물과 복원 재현품 등이 전시돼 있다.
설화문학실은 고흥의 전통문화유산을 수집·계승하자는 박물관 건립 취지에 따라 사라져가는 우리의 무형자산인 구비문학을 소개하고, 고흥설화 관련 자료와 콘텐츠 성과물이 전시돼 있다.
기획전시실은 고흥군이 2015년부터 사라져가는 지역의 유물을 보존하고 역사 문화자산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유물 기증·기탁 운동’의 결과로 고흥군민들에게 기증받은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에서는 역사와 문화·전통이 묻어나는 자체개발 상품들을 뮤지엄에서 판매중이다.
또 체험학습실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이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보통 박물관 비수기로 생각하는 한여름에 많은 분이 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선조의 숨결이 있는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에 심신의 안정을 찾아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흥=박용주기자 dydwn8199@hanmail.net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