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테마파크서 활 쏘며 폭염 식히세요”장성군, 관광객 대상 ‘국궁 체험 프로그램’ 운영…누구나 참여 가능
장성군이 이달부터 홍길동 테마파크 내 국궁장에서 ‘국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홍길동 테마파크 국궁장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이달부터 홍길동 테마파크 내 국궁장에서 관광객을 위한 ‘국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7일 밝혔다.
‘국궁 체험 프로그램’은 일반인 누구나 체험료 2천원만 내면 국궁지도자가 국궁의 이론부터 기본 자세, 활 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실제 20발의 화살을 쏴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올 초 군은 홍길동 테마파크 내 국궁장을 일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지난 2월 지도자 1명을 채용해 6월까지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왔다.
시범 운영을 통해 체험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국궁을 체험할 수 있게 최종적으로 보완하고 이달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체험객의 반응은 뜨겁다.
가족과 함께 국궁 체험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활사위를 당기는 게 어려워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활이 빠르게 튕겨져 나가 과녁에 맞을 때 큰 희열이 느껴져 계속 쏘고 싶다”고 말했다.
홍길동 테마파크 국궁장은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50㎡ 규모로 조성됐다.
과녁 5개, 고전실 4개, 심판대 4개, 운시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국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홍길동 축제기간에 맞춰 전국 규모의 친선 국궁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국궁 체험에 호기심을 보이며 전통 활쏘기를 즐기고 있다”며“국궁 체험으로 홍길동 테마파크를 관람하는 재미가 더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길동 테마파크는 생가, 전시관, 4D영상관, 산채체험장, 풋살경기장, 야영장, 오토캠핑장, 청백한옥, 식당, 매점 등을 갖춘 장성의 대표적 관광지로,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주로 찾고 있다.
특히 바닥에는 시원하게 뛰놀 수 있는 바닥분수가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장성=최용조기자 young671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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