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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박물관에서 느림의 미학 느껴보세요"

입력 2020.09.07. 11:48 수정 2020.09.16. 11:29
장흥 ‘월넛 정원’ 道 민간정원 선정
400년된 모과나무 등 8천여종 식재
'포스트코로나' 치유 공간으로 기대
장흥군은 월넛 치유정원이 지난 1일 13번째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월넛 치유정원은 손운동 건강용 호두를 수집, 보존·관리, 연구하는 귀족호도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사진은 인체치유동산.

장흥군은 월넛 치유정원이 지난 1일 13번째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월넛 치유정원 벨트에는 손운동 건강용 호두를 수집, 보존·관리, 연구하는 귀족호도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장흥군은 정원과 박물관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의 그린뉴딜 새로운 명소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여행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넛 치유정원은 인체 치유동산, 소나무 분재미술관, 이청준 동백실, 나그네 숲 등 네 개의 핵심 주제로 조성돼, 작지만 강한 공원을 표방하고 있다.

장흥군은 월넛 치유정원이 지난 1일 13번째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월넛 치유정원은 손운동 건강용 호두를 수집, 보존·관리, 연구하는 귀족호도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사진은 소나무 분재미술관.

인체 치유동산은 사람이 누워있는 형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에 좋은 석창포, 간 부위에는 간에 좋은 헛개나무, 팔다리 부위에는 신경통에 좋은 오갈피나무 등을 식재해 조성했다.

소나무 분재미술관은 50~200년생 70여 그루의 소나무 분재 하우스다. 이곳은 연륜의 미(美), 기다림의 미(美), 축소의 미(美)의 혼을 담아 내 마음을 달래주는 곳이다.

이청준 동백실은 소설가 이청준 선생이 생전에 애지중지 했던 유일한 생물 유품 동백나무 분재를 전시하고 있다. 귀향 동백나무 분재는 14년간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흥군은 월넛 치유정원이 지난 1일 13번째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월넛 치유정원은 손운동 건강용 호두를 수집, 보존·관리, 연구하는 귀족호도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사진은 이창준 동백실.

나그네 숲은 마음을 비우는 곳으로 손운동 건강용 귀족호도 또한 속이 비워있기 때문에 대접을 받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공간이다. 장흥의 옥토 평화들 동편 첫 번째 언덕으로 300년 귀족호도나무와 임농업을 6차산업으로 승화시킨 곳이다. '여인림'이라고도 한다.

이 곳의 김재원 관장은 20년 전부터 허허 벌판에 박물관을 설립하고 민간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 관장은 자연 속 공간보다는 '도심 속 자연'을 선택 했다. 들이나 산, 바닷가, 강변을 선호한다는 것을 김 관장도 알고 있지만, 누구나 틈새 시간을 이용하여 쉽게 왔다 보고갈 수 있는 그런 장소을 선택했다.

장흥군은 월넛 치유정원이 지난 1일 13번째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월넛 치유정원은 손운동 건강용 호두를 수집, 보존·관리, 연구하는 귀족호도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사진은 나그네숲.

김 관장은 디지털보다 아나로그를 선호한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새로운 곳에 익숙해져 있지만 월넛 치유정원은 다른 정원과 달리 기능성과 연속성 그리고 경제성과 공간의 변화를 옛스럽고 시골풍경화 하는 그런 정형화를 탈피한 정원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월넛 치유정원의 또다른 특징은 볼거리가 아니라 느낄 거리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김 원장은 "월넛 치유정원은 볼거리는 하나도 없다. 마음속으로 담고 마음으로 읽고 가는 곳이다"며 "잘그린 그림보다는 좋은 그림이 마음에 더 와닿 듯 잘 조성된 정원이 아니라 마음에 와닿는 좋은 정원을 말하는 곳이다"고 밝혔다.

월넛 치유정원은 멸종위기 희귀식물 22종과 특산식물 6종을 보유하고 있다. 민간정원 등록기준 식물유전자원은 총 111종 7천9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이 중 400년 모과나무, 300년 귀족호도나무, 100년 왜철쭉도 심어져 있다.

김 관장은 귀족호도박물관을 설립해 지역경제 문화에 이바지 한 공로로 지난 2016년 전남 도민의 상, 2017년 임농업의 6차산업 공로로 '광복 70년 전남농업 70년 광복이후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로 선정 되기도 했다.

김 관장은 "코로나19를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정원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친화 공간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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