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한빛원전 1·2호기 폐로 대책 마련

입력 2020.01.13. 16:42 김옥경 기자

영광군이 한빛원전 1·2호기 폐로(閉爐)가능성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광군은 13일 군 청사에서 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한빛 1·2호기 폐로 대비 기본계획수립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이 자체 예산 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한빛 1·2호기 폐로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대응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용역은 착수 후 12개월 간 추진되며, 계획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이다.

영광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적극 발굴하고, 원전 해체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남도와는 상위계획 검토를 통해 유치 가능한 대체산업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986년 8월과 6월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빛원전 1·2호기의 40년 설계 수명은 2025년 12월22일과 2026년 9월11일까지다. 수명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가동을 멈춰야 한다.

산업부는 2017년 12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한빛 1호기를 2025년 전력 공급 설비에서 제외하고, 2호기는 2026년 폐쇄키로 잠정 확정했다.

영광=정병환기자 ygjc11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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