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매간당 고택에서 하루 살아보기

입력 2020.06.08. 11:35 이윤주 기자
11월까지 1박2일 체험 사업

영광군은 전남도종가회 영광지부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 영광 매간당 고택 일원에서'매간당 고택에서 인생샷 찍고, 하루 살아보기'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 공모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매간당 고택에 숨어있는 7가지 스토리 찾아보기, 인문학 강연, 공연, 그리고 건강을 위한 매간당 고택 마을 한 바퀴 걷고 힐링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 위치한 매간당 고택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미인 자손이 태어난다는 매화낙지(梅花落地) 명당 터에 자리 잡고 있다.

민가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12동 145칸을 자랑하며 용문양을 한 삼효문이 솟을대문으로 우뚝 서 있고 초가 호지집 3채가 집밖에 남아 있다.

또 조상을 모시는 사당과 아이들을 가르쳤던 서당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시간여행은 편리함을 추구해온 현대인에게 전통방식으로 하룻밤을 지내보는 불편함을 체험해보는 시간여행이 될 것이지만 멈춘 시간 속에서 매간당의 멋진 솟을대문 삼효문과 담장, 문창살 등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나 자세한 정보는 전남도종가회 영광지부 또는 영광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영광=정병환기자 ygjc11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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