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지 10개, 새전지 2개로 교환해요

입력 2020.09.11. 16:10 이윤주 기자
영광군, 연말까지 집중수거캠페인

영광군이 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폐전지 수거에 적극 나섰다.

11일 영광군에 따르면 각 가정에 방치되고 있는 폐전지의 재활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새 전지줄게 헌 전지다오'캠페인과 함께 폐전지 집중 수거에 나섰다.

일상생활에서 시계, 리모컨, 장난감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건전지는 재활용이 될 경우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어 소중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쓰레기로 버려져 땅 속에 매립하거나 생활폐기물과 함께 소각할 경우 토양,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 등 공동주거시설에서는 별도의 수집함을 비치해 운영중이지만 이 마저도 잘 활용되지 않거나 주택가의 경우 실제 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영광군은 이번 집중 수거기간 동안 '새 전지줄게 헌 전지다오'캠페인을 통해 관내 초·중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에 수거 협조 안내문을 발송해 폐전지 수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영광군청 도시환경과로 폐전지 10개 반납 시 새전지 2개를 교환해주는 인센티브를 추진해 군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건전지는 부피가 작아 자칫 분리수거나 재활용에 소홀해질 수 있다"며 "버려지는 폐전지를 분리 배출해 환경도 지키고 새 전지로 교환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정병환기자 ygjc11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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