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화)
현재기온 23.4°c대기 매우나쁨풍속 2.3m/s습도 44%

[4·15 총선 마지막 여론조사]민주당 광주·전남 석권 가능할까? 광주 북갑, 목포에 달렸다

입력 2020.04.07. 17:52 수정 2020.04.07. 19:33
11개 관심 선거구 민주당 후보 모두 1위
광주 북갑 조오섭-김경진 오차범위 격차
목포시도 김원이-박지원 후보 간 초접전
순천시 소병철-노관규 후보 한자릿수 내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전체 18개 선거구 석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다만, 광주 북구갑과 목포,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2위 후보간 접전이 펼쳐지고 있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북구갑과 목포의 경우 1,2위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 있어서 남은 1주일 동안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수·목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4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광주 3곳, 전남 8곳 등 11개 관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천5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가 모든 지역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후보 지지도

광주의 경우 동구남구갑은 윤영덕 민주당 후보가 64.1%의 지지율로 17.3%에 그친 장병완 민생당 후보, 동구남구을은 이병훈 민주당 후보가 60.6%의 지지율로 12.0%의 김성환 무소속 후보와 9.7%에 그친 박주선 민생당 후보를 각각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북구갑은 조오섭 민주당 후보(45.7%)와 김경진 무소속 후보(37.1%)가 오차범위(±4.4%p) 내인 8.6%p차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는 목포시와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접전지역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에서는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42.7%, 박지원 민생당 후보가 34.6%로 오차범위 내인 8.1%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윤소하 정의당 후보(11.6%)가 뒤를 이었다.

무소속 후보 벨트가 형성돼 관심을 끌고 있는 전남 동부권에서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만 접전이 벌어지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전략공천을 받은 소병철 민주당 후보가 44.6%의 지지율로 35.3%를 기록한 노관규 무소속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9.3%p차로 제쳤다. 하지만, 한자릿수 내 지지율 격차여서 막판 변수에 따라 승패가 뒤집힐 가능성은 남아있다.

반면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서동용 민주당 후보(51.9%)가 현역 의원인 정인화 무소속 후보(23.7%)를 28.2%p ▲여수시갑에서 주철현 민주당 후보(61.8%)가 현역 의원인 이용주 무소속 후보(20.7%)를 41.1%p ▲여수시을에서 김회재 민주당 후보(63.7%)가 권세도 무소속 후보(11.4%)를 52.3%p의 큰 차이로 각각 앞섰다.

전현직 의원간 대결을 펼치는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김승남 민주당 후보가 53.7%의 지지율로 27.8%에 그친 황주홍 민생당 후보를 25.9%p 차로 제쳤다.

전남 서남권의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민주당 후보(74.3%)가 이윤석 민생당 후보(15.0%)를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윤재갑 민주당 후보(59.2%)가 윤영일 민생당 후보(25.8%)를 각각 압도했다.


◆당선 예상 후보

후보 지지도에서는 조사 대상 11곳 중 3곳에서 접전이 펼쳐졌지만 '당선을 예상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접전지역이 없었다. 대부분 민주당 후보들이 후보 지지도 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위 후보들과 격차를 더욱 벌린 때문이다. 다만 목포에서는 김원이 민주당 후보(47.4%)와 박지원 민생당 후보(36.4%) 간 격차가 11.0%p로 다른 지역구에 비해 적었다.

광주 동구남구갑 윤영덕(68.4%), 동구남구을 이병훈(69.6%), 여수시갑 주철현(66.1%), 여수시을 김회재(69.7%),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서동용(57.6%), 영암무안신안 서삼석(76.3%) 후보 등은 2위 후보를 3~7배 능가하는 당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후보 지지도 부분에서는 접전을 벌였던 광주 북구갑의 조오섭 민주당 후보(59.1%)와 순천광양구례곡성갑의 소병철 민주당 후보(48.4%)는 당선 예상 측면에서 김경진 후보(23.9%)와 노관규 후보(31.1%)를 35.2%p, 17.3%p 격차로 압도했다.

특이한 지역으로 고흥보성장흥강진의 김승남 후보(51.9%)는 황주홍 무소속 후보(21.1%), 해남완도진도의 윤재갑 후보(56.3%)는 윤영일 후보(18.2%)를 큰 격차로 앞섰지만 후보 지지도(53.7%, 59.2%)보다는 낮아 눈길을 끌었다. 김승남·윤재갑 후보 지지자 중 당선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비례 정당 지지도

일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역구별로 60%대에서 최대 71.3%(여수시갑)까지 전체적으로 66.8%를 기록, 다른 정당을 압도했다. 이어 정의당 6.4%, 민생당 3.4%로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이 3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의당(13.7%)→ 열린민주당(10.2%)→ 민생당(6.8%)→ 국민의당(3.9%)→ 미래한국당(2.9%)→ 민중당(2.7%) 순이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시민당·정의당·열린민주당 등으로 흩어져 비례정당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4·15 총선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82.2%였다. 이 조사대로 투표가 이뤄진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표율 감소 예상은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월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2.5%p, 세부내용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의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 72.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 동남구갑, 동남구을, 북구갑, 목포시, 여수시갑, 여수시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영암무안신안 등 11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천525명(선거구별 500~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0%(선거구별 14.5%~27.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p(선거구별 ±4.4%p)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으로 유선 16.7%(선거구별 15.7~18.4%), 무선 83.3%(선거구별 81.6~84.3%)를 통해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