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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마지막 여론조사-해남완도진도]민주당 윤재갑, 오차 범위 밖 윤영일 앞서

입력 2020.04.07. 18:43 수정 2020.04.08. 16:42
지지도·당선 가능성 모두 큰 차이 앞서…83.9% "꼭 투표"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인 윤영일 민생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누가 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후보 지지도 뿐만 아니라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윤 의원을 압도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수·목포 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일 해남완도진도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응답률 27.8%)에 의하면 윤 후보는 59.2%로, 25.8%를 얻은 윤 의원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려 33.4%p였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강상범 후보는 0.9%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해 12월16일 무등일보 등 같은 언론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현역 의원인 윤 후보(26.7%)가 민주당 소속인 윤 후보(21.8%)를 4.9%p로 앞섰다. 하지만 이 조사는 민주당 지지층이 분산된 다자간 대결이어서 단순비교는 불가하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역 특성과 함께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가 한 명으로 압축된데 따라 지지율 역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역구 정당지지도는 66.4%였다. 윤영일 후보의 소속 정당인 민생당의 5.0%와 비교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민생당 지지도는 정의당(5.1%)보다 낮았다.

무엇보다 부동층이 14.0%로, 두 후보간 격차 범위 내로 들어와 있어 이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결과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윤재갑 후보는 민생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만 윤영일 후보에게 뒤졌을 뿐 성별, 연령, 지역, 직업 등 모든 분야에서 윤영일 후보를 제쳤다. 윤재갑 후보는 여자(64.4%), 40대(67.9%), 60세 이상(63.8%), 농·임·어업(63.6%), 민주당(75.8%) 등에서는 60% 이상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지역별로 두 후보 모두 해남 출신이어서 지역별로 지지도 편차가 드러나는 소지역주의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윤재갑 후보는 완도군(66.0%)과 진도군(60.7%)에서 평균 지지도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가장 인구가 많은 해남에서는 53.8%에 불과한 지지율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해남에서 윤영일 후보는 평균 지지율보다 높은 28.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여졌다. 윤재갑 후보는 56.3%로, 18.2%를 보인 윤영일 후보를 무려 38.1%p 차이로 앞섰다. 해남완도진도 유권자 10명 중 6명은 윤 후보가 4·15 총선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비례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33.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민생당 12.8%, 정의당 10.6%, 열린민주당 9.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이 이 4개의 정당으로 분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3.9%로 예상 밖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게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우를 잠재울만한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해남완도진도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면접(유선 16.9%·무선 83.1%)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1천809명에게 전화를 걸어 503명이 응답을 완료, 27.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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