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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또 만났네"···숙명의 복수혈전 결과는?

입력 2020.04.08. 19:43 수정 2020.04.08. 20:17
광주·전남 7개 선거구 리턴매치
설욕 벼르며 와신상담 "이번엔"
최대 관전 포인트 …관심 집중


'4·15 총선'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전남 선거구 7곳에서 성사된 '리턴매치' 결과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과 2018년 6·13 보궐선거에서 패한 후보들은 '설욕'를 다짐하며 21대 총선 만을 기다려왔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광주·전남을 강타한 '녹색 돌풍' 때문에 패배의 쓴 맛을 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복수혈전 의지는 남다르다. 이에 맞서 민생당 현역 의원들은 '인물론'과 '호남 대통령론'을 선거전략 전면에 내세워 수성전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민생당 후보들은 지난 2년 동안 지역구를 사수하며 여당 현역 의원을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 후보들이 복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민생당 후보들의 복수전은 힘겨운 상황이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생당 현역 의원 또는 민주당 현역 의원과 민생당 후보가 재격돌하는 '리턴매치' 선거구는 총 7곳이다.

광주 동남을·서구을·북구을·광산갑은 20대 총선에서 대결한 민주당 후보와 민생당 현역 의원이 다시 만났다.

동남을은 이병훈 민주당 후보와 박주선 민생당 의원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민생당 경선에서 배제된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한 북구을은 이형석 민주당 후보와 최경환 민생당 의원, 서구을은 양향자 민주당 후보와 천정배 민생당 의원이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광산갑은 상대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으로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공천장을 받은 이용빈 후보와 김동철 민생당 의원이 재격돌한다.

광주 서구갑과 영암무안신안은 2018년 6·13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의원과 당시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민생당 후보가 다시 대결한다. 서구갑은 송갑석 민주당 의원과 김명진 민생당 후보, 영암무안신안은 서삼석 민주당 의원과 이윤석 민생당 후보의 대결이 성사됐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은 2016년 총선 당시 국민의당 경선에서 격돌한 두 후보가 이번에는 민주당(김승남)과 민생당(황주홍)으로 옷을 갈아 입고 격돌한다.

'리턴매치'에 나서는 민생당 현역 의원들은 2016년 총선 당시 모두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녹색 돌풍'의 바람에 힘입어 여의도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이번 총선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여당 후보들에게 고전하고 있다. 반면, 수성하는 입장의 민주당 소속의 서삼석·송갑석 의원은 민생당 후보와 재대결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의 관계자는 "이번처럼 재대결이 많이 벌어지는 총선은 없었다"며 "이번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리턴매치'가 성사된 선거구 유권자들이 표심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되다"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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