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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 대통령 '집값 안정' 발언 맹공···"국민 염장 지르나"

입력 2020.08.11. 17:12 수정 2020.08.11. 17:18

미래통합당 등 야권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언급한 '집값 안정' 발언에 대해 현실과 괴리된 인식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문 대통령은 주택 문제를 당면한 최고의 민생과제로 꼽으면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현 부동산 시장을 진단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그건 문재인 대통령 혼자의 생각"이라며 "일반 국민이 부동산 정책 시효를 거두고 있는지 없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대통령 혼자 안정된다고 해서 부동산이 안정화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다.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고 여론청취도 안 하는가"라며 "집값이 잡혔다니요? 이미 오를대로 올랐는데 만약 여기서 집값이 더 올라간다면 그것은 국민 보고 죽으라는 이야기"라고 썼다. 안 대표는 "상황인식과 판단에 중대한 오류"라며 "대통령 주변이 온통 눈귀를 가리는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그간의 부동산시장 혼란과 집값 급등, 전셋값 급등, 전셋집 품귀로 인한 현재 진행형 국민 고통에 대한 사과, 아니 그 흔한 유감 표명 한마디 없이, 오히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집값 상승세도 진정되고 있다며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진단을 하고 계시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수해와 관련해 4대강 보 재조사를 지시한 것도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문 대통령께서 4대강보와, 홍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하라고 하시면서 은근히 4대강사업을 디스하셨다"며 "대통령의 폄하발언을 보면서 진영논리에 갇힌 문 대통령이 안타깝고 답답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송석준 통합당 송석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4대강 정비를 한 지역에서 가뭄 대비 효과가 엄청 컸다"며 "이참에 종합적으로 재검토하자"고 응수했다.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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