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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이 달라졌다 ··· '호남 구애' 본격화

입력 2020.08.11. 17:45 수정 2020.08.11. 18:15

지난 '4·15 총선'에서 사실상 광주·전남을 포기한 것 같은 인상을 준 미래통합당이 달라졌다.

당 지도부가 가장 먼저 전남 지역 수해 피해 현장을 찾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9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는 등 호남에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광주 방문에서 호남 민심을 끌어 안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통합당이 지나칠 정도로 호남 지역에 대해 크게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당이 새롭게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호남 민심을 파악하고 호남 사람들이 통합당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좀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앞으로 광주를 비롯해 호남에 대해 통합당의 여러 대책을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다음 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호남 민심을 끌어안는 통합을 주제로 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최근 당의 핵심 비전을 담은 정강·정책에 처음으로 5·18민주화 운동을 명기하기로 결정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며 진영 논리에 따라 과거를 배척하지 않는다"는 정신에 따라 초안 전문에 담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다.

미래통합당이 기록적인 폭우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방문, 수해 복구 봉사활동도 펼쳤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희용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초선의원, 보좌진, 당원 등 100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구례군 문척면 구성마을 일대 침수현장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통합당의 수해 복구 봉사활동도 '호남 민심'을 끌어안기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피해가 큰 호남지역을 연일 방문해 복구 활동을 펼침으로써 수해로 성난 민심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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