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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원들, 대선 후보 줄서기 본격화

입력 2021.01.17. 15:28 수정 2021.01.17. 18:03
이병훈 의원 이낙연 대표 지지 선언
앞서 민형배 의원은 이재명 지사 지지
“왜 동향 출신 후보 지지 안하느냐” 논란도
이병훈 의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이 17일 한 지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대통령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대표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은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오는 9월 치러지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지역 의원들의 줄서기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내 대선후보 경쟁과 관련해서 이낙연 대표가 기준에 더 적절한 인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형배 의원

이 의원은 "이 대표 체제에서 권력기관 개혁 법안, 민생관련 공정경제 법안 등을 포함해 1987년 민주화 이래로 제일 많은 개혁법안을 처리했다"며 이 대표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두 차례에 걸쳐 약 17조원 정도의 코로나 피해 지원도 이끌어 내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후보의 기준은 막스 베버가 말한 열정, 책임감, 균형감각에 도덕성을 덧붙여서 판단해야 한다"며 "거론되는 후보 중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적절한 인물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이낙연 대표 지지 선언은 민 의원의 이재명 지사 지지 발언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지역 정치권에서 나온다.

동향 출신인 이 대표의 지지율이 광주·전남에서 빠지는 사이에 나온 '지역 의원의 이 지사 지지 선언'이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2일 민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시대에 부합하는 사람, 시대적 과제를 잘 풀어나갈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낙연, 이재명) 두 분만 놓고 판단하자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이 지사의 행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이 지사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민 의원 발언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는 '동향 출신 후보' 지지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일부 지역 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다른 지역 출신을 지지할 수 있느냐'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민 의원은 "저의 입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이 대표가 같은 고향 출신인데 왜 그러느냐는 말씀은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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