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추가 입장 나올까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광주를 찾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표명할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광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박 장관은 5일 오후 12시께 광주지방검찰청을 방문,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지·고검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수사기소 분리 등에 대한 평검사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평검사 간담회는 2시간50분 가량 진행된다.
앞서 지난 3일 대구고검·지검을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는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런 뒤 다음날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광주를 찾는 박 장관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날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사의 표명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입장을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달 10일 인천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 방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인천지검 방문 당시에는 검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대전에서는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간담회는 생략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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