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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땅 투기 의혹 영향" 文·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입력 2021.03.08. 16:15 수정 2021.03.08. 16:27
보궐선거 서울·부산서 격차 확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영향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2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p 내린 40.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1%p 오른 55.7%,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2%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40%를 수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부정평가 간 차이는 15.6%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3.0%p↑), 20대(4.5%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5.7%p↑), 30대(5.7%p↑) 등에서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하며 다시 국민의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3%p 오른 32.0%, 민주당은 1.9%p 하락한 31.0%를 나타냈다. 이어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6.8%, 정의당 5.2% 순이었다.

4·7재보궐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에서도 국민의힘은 지지율은 4.7%p 상승한 34.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7%p 하락한 29.6%였다.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로 더 격차가 벌어졌다. 국민의힘이 0.9%p 상승한 39.9%, 민주당이 1.9%p 하락한 25.7%로 격차가 14.2%p로 확대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각 정당·진영의 재보궐선거 후보 선출 등이 조사에 반영됐다"며 "지난 4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는 부분적으로 반영돼 윤 전 총장 사퇴 여파보다 LH 의혹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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