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광주 빨라진다…지방도 817호선 확포장 확정

입력 2019.11.28. 14:20 류성훈 기자
군, 4차로 확포장 및 직선화 400억 예산 확보
잦은 교통사고 개선 건의 쇄도, 터널공법 추진
유치 늑용-보림 삼거리 구간

장흥군은 유치면 늑용~보림삼거리 간 지방도 817호선 확포장 공사가 확정돼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유치면 늑용삼거리~보림삼거리는 연장 2.7km로, 지난 2006년 장흥댐 이설도로 준공 이후 군으로 이관돼 관리해온 도로다.

이 구간은 굴곡이 심하고 겨울철 상습 결빙이 일어나 교통사고가 잦아 수많은 민원과 개선 건의가 이어지던 곳이다.

2006년부터 지방도 지정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2011년 지방도 817호선으로 지정됐다.

군은 올해 3월 김영록 전남지사 방문 시 첫 번째 건의사항으로 유치 늑용~보림삼거리 구간을 확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4월에는 군 번영회에서 읍·면 번영회와 함께 군민들의 뜻을 담은 2천100여명의 자필서명 건의서를 전남도에 전달했다.

이후 정종순 군수와 관계공무원들이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해서 설득하고, 현장에 초청해서 설명하는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유치면 늑용~보림삼거리 간 확포장 공사의 확정은 전남도의 통 큰 배려와 군 관계자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하는 것이 지역 안팎의 평가다.

군은 사업비 400억원으로 도로 급커브구간과 도로 결빙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도로 선형개량보다는 도로 직선화를 위한 터널공법 추진을 전남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공사종점 부터는 유치~이양간 4차로(공정율85%)와 연결되기 때문에 장흥에서 광주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동시간 단축, 교통사고 예방, 겨울철 상습결빙 해소는 물론, 장흥군을 찾는 유동인구 확대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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