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깨진 여성친화도시 장흥군, 최초 여성 총무과장 탄생
입력 2021.01.04. 12:01 수정 2021.01.04. 13:16
장흥군은 2021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1월 1일 자로 실시했다.
여성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유리천장이라고 한다.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에서 여성이 고위직이나, 중요한 보직에 다가서기에는 더욱 유리천장이 두꺼울 수 밖에 없다.
방지영 총무과장은 1986년 공직을 시작해 장흥군 최초 여성 의사팀장, 행정팀장으로 보직 받아 지속적으로 유리천장을 뚫어 오다가, 민원봉사과장, 주민복지과장을 거쳐 2021년 정기 인사를 통해 총무과장으로 발령 받았다.
특히 방 과장은 합리적인 공직관을 지녔음은 물론 직원들과의 소통 능력 역시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군 소속 공무원들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인사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흥군은 지난 2018년 5급 승진 리더자 교육생 10명 중 4명을 발탁한데 이어서 이번 정기 인사에서도 5급 승진 리더자 교육생 8명 중 3명의 여성이 선발되는 등 여성 사무관이 23.6%로 유리천장을 깬 인사가 계속 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에 대한 기회를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의 대표성 강화와 양성평등 위상을 새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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