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

입력 2021.03.02. 13:10 이윤주 기자
‘농어민 공익수당’ 35억 조기 지급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군민 위로
이동진 군수, 현장서 민생 살피기
진도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35억원에 대해 조기 지급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한 마을회관을 방문, 공익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모습. 진도군 제공

진도군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 회복에 분주하다. 재난지원금 지원에 이어 농어민 공익수당 조기 지급 등 예산 지원과 함께 이동진 진도군수가 직접 민생을 살피며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 35억원에 대해 조기 지급을 시작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민 삶의 질 향상과 생계 안정을 위한 것으로 진도군은 당초 상·하반기 30만원씩 나누어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위해 60만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지급 대상은 신청자 6천156명 중 적격 여부 검증을 거친 5천859명이다.

지난달 26일부터 각 마을회관을 직접 순회, 방문해 지급하고 있는 공익수당은 오는 5일까지 마을에서 현장 지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어민은 마을별로 지정된 배부일에 맞춰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현장지급이 끝난 후 오는 8일부터는 주소지 관할 지역농협 지점을 직접 방문, 수령하면 된다.

이번 공익수당 마을회관 순회 방문 지급은 '코로나19' 방역과 주민 편익을 위한 조치다.

좀처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을주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청과 농협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또 공익수당 지급을 위해 농협에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것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순회방문 첫날이었던 지난달 26일 조도면 등 3곳에서 1천여명이 공익수당을 지급받는 등 이번 순회방문을 통해 80%가 지급될 것으로 진도군은 예상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가 읍면을 방문, 민생현장 탐방에 나섰다. 진도군 제공

앞서 진도군은 지난달 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전 군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1인당 10만원씩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 사태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였다.

당시 진도군의회도 임시회를 열어 '진도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 힘겨운 군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긴급재난지원금 역시 마을회관 방문 접수를 병행해 주민들의 수고로움을 덜었으며 오는 31일까지 신청기간을 운영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동진 진도군수는 읍면 주요현안 탐방과 힘겨운 민생 살피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지산면을 시작으로 진도읍, 군내면, 고군면, 의신면, 임회면, 조도면 등 읍면을 방문해 현장 소통 행정을 실시했다.

읍면을 방문,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군정 발전방안과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고충사항을 파악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회면 십일시간~지산면 인지리 명품가로수길, 하고야리의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현장 등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특히 지역별 취약계층을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것도 필수코스로 포함됐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마을 방문을 통한 공익수당 지급 등 농어민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로 영농철 이전에 경영비 부담을 해소하고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전액 일시 지급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마을주민, 사회단체를 직접 찾아가 대화하는 등 소그룹 소통을 강화해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정의 주요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희망찬 군민, 번영하는 진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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