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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참맛 아시나요 ③진도아리랑몰] 보배의 섬 진도 농수산물 맞춤형 장터

입력 2021.03.03. 01:33 수정 2021.03.23. 09:25
[코로나시대 남도 특산품을 찾아서]
<3>진도아리랑몰
품질 인증받은 우수 상품 구비
공격적인 마케팅·체계적 시스템
후발주자지만 경쟁력 확보 주력
홈쇼핑·온오프라인 병행 판매
진도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진도아리랑몰'이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해 농어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맞춤형 장터로 거듭나고있다. 사진은 진도명품관 전시장에서 특산품과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근휘 마케팅팀장.

진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보배의 섬'이다. 230여개의 섬에 비옥한 토지, 따뜻한 기온까지 갖춘 진도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농·수특산물이 연중 생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해 진도군이 직접 판매에 나섰다. 지역 농어가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하는 맞춤형 장터를 열고 진도의 미래를 향해 뛰고 있다.


◆온라인 직영몰에 도전장

진도군은 지난 2019년 농수특산품 홍보를 위해 온라인 직영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을 새롭게 단장했다. 지자체에서 직영 온라인몰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타 지자체에 비해 다소 뒤진 후발주자였지만 지역 특산물을 살려야한다는 목표를 갖고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문 상담사 배치 등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고객 상담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전남도지사·진도군수 품질인증 등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한 상품들을 엄선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했다.

진도아리랑몰 회원가입 고객 전원에게 진도 특산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한편 홈쇼핑과 대형유통업체도 공략했다.

진도구기자

지난해 2~3월 GS슈퍼에 베타쌈배추와 양배추, 대파 등을 2억4천여만원 판매한데 이어 3~4월에는 진도아리랑몰에서 1억6천여만원 상당의 대파를 직접 판매했다. 당시 대파판매에 고전하던 진도 농가들을 위해 지역 출신인 가수 송가인과 백종원이 판촉에 나섰고 전국에서 주문이 몰리며 6만4천366단을 직접 포장해 판매하는 '행복한'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또 공영·NS홈쇼핑 등에 6차례 방영을 통해 5억7천여만원의 수산물을 판매했으며 킴스클럽 37개소에 검정쌀을 납품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진도아리랑몰 가입자가 4천여명으로 집계됐으며, 판매 소득도 10억여원에 달했다.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지 1년6개월여만에 거둔 성과로 올해는 판매액 15억원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진도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진도아리랑몰'이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해 농어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맞춤형 장터로 거듭나고있다. 사진은 진도명품관 전시장에서 특산품과 진도아리랑몰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진도군 경제마케팅과 마케팅팀 직원들.

◆오프라인 시장공략도 병행

진도아리랑몰은 오프라인 판매에도 주력하고 있다.

매년 20여차례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펼쳐온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연간 12억원이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 가회동과 광주종합터미널에 진도군 농수특산품 판매장을 개설·운영하며 홍보와 판매실적을 동시에 거두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와도 손잡고 의미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진도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진도아리랑몰'이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해 농어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맞춤형 장터로 거듭나고있다. 사진은 진도명품관 전시장.

지난 2019년 7월 쏠비치 진도 개장에 맞춰 '진도아리랑 농수산물 홍보관'을 개관해 월 7만명 이상의 방문객에게 홍보를 진행하고 '진도아리랑 특산물 코너' 입점을 통해 월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전국 22개 대명 쏠비치 리조트에 진도쌀 납품 계약까지 이뤄졌다. 국내 18개 업체와 블라인드 테스트 경쟁을 통해 당당하게 선정된 것으로 매월 11t씩 연간 140여t의 진도아리랑쌀(품종 '미호')을 납품, 연간 6억원의 소득을 올리게 됐으며 전국 리조트 편의점에도 진도쌀(1㎏)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35개 점포에 5억원 규모의 검정쌀 납품 계약이 이뤄졌으며 고양시 킴스클럽의 경우 진도농산물직판코너 입점 계약도 추진중이다.


◆판로·경쟁력 확보에 '올인'

진도아리랑몰 활성화는 관내 소상공인, 농어민 등 생산자는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판로·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상품 등록에서 발주, 배송, 댓글관리까지 진도아리랑몰 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콜마케터 양성·운영에 1억4천400만원을 투입, '진도아리랑몰' 홍보 및 활성화를 이어간다. 또 고객정보 구축, 특가 이벤트, 전용 포장재 제작·택배비 지원에 1억5천5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진도쏠비치 진도아리랑특산품판매장

온라인판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카카오 쇼핑, 네이버, 옥션,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과 연동해 진도농수특산물 판매와 홍보, 마케팅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진도읍에 자리한 '진도명품관'도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오는 10일 재개장 후 직영운영된다.

그동안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였던 진도명품관의 경우 진도 농수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명소였다. 재개장 후에는 진도 농수특산물 경쟁력을 키우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대명리조트 22곳에 납품될 진도아리랑쌀(품종 미호).

실제 진도명품관 2층에 있는 진도아리랑몰의 경우 수시로 지역 농어가와 업체들을 적절하게 매칭시켜주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상품 사진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스튜디오 역할도 하고 있다.

진도명품관 재개장 후에는 청년들이 개발한 제품 전시와 새로운 상품 판매 등 농수산물 입점업체를 대폭 늘리고 고객이 다양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공 제품 등의 품목을 확대하는 등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도군 경제마케팅과 박근휘 마케팅팀장은 "진도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은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전국의 소비자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운영하는 한편 대도시 대형마트 입점을 늘리고 품목을 확대해 지속적인 판매소득을 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진도의 우수 농수특산물 전 국민에 알리고 싶었다"

이동진 진도군수

"진도는 천혜의 환경으로 우수한 농수산물이 생산되는 보배의 섬입니다. 진도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 모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진도아리랑몰'을 시작했습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아리랑몰' 직영몰을 선보인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군수는 "진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총 망라해 한곳에서, 한눈에 찾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전 국민에게 청정 농수특산물을 홍보하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민간위탁 보다는 군 직영 쇼핑몰이 소비자에게 신뢰도를 높여 줄뿐만 아니라 그만큼 책임감있게 품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때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도아리랑몰에서 판매되는 농수특산물의 품질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 군수는 "진도아리랑몰에서는 도지사품질인증, 군수품질인증을 받은 35개 업체 245여개의 다양한 품목이 입점, 전국에 유통·판매되고 있다"며 "생산 가공업체에서 입점 신청시 입점조사평가표에 따라 전자상거래의 적합성, 적정가격 등 엄격히 심사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공간인만큼 중간 유통단계 축소로 농어업인에게는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제공하고 있다"며 "진도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생산농어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진도아리랑몰의 성장 가능성에도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액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고 또 진도군의 홍보대사 송가인 효과와 더불어 쏠비치진도&리조트 진도 방문객이 연일 증가하고 있어 매출액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진도아리랑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많은 고객을 확보해서 우리군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나아가서는 진도군의 관광 홍보와 더불어, 농수축산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군수는 "농수산물 매출액 신장을 위해 포장재와 택배비 그리고 도지사·군수품질인증제품 디자인 제작 지원 등 총 10개 사업에 5억8천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홈쇼핑을 통한 마케팅 활성화와 청년농부·신규 창업자 등을 통한 다양한 유통경로, 즉 오픈마켓, 농산물 전문 쇼핑몰, 라이브커머스 등을 활용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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